월드컵 포트 확정됐는데 시나리오 돌려보니 어질어질하네요 ㅋㅋㅋ
드디어 오피셜 떴습니다
대한민국 예고된 대로 2포트 확정입니다!
일단 일본, 이란, 호주 같은 아시아 라이벌들이랑
껄끄러운 우루과이, 크로아티아 같은 팀들 싹 피하는 건 진짜 개꿀이네요
근데 조 편성을 시뮬레이션해보니까 이게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1포트에서는 무조건 개최국 걸리는 게 베스트입니다
캐나다 만나면 그냥 절하고 들어가야 하고 미국도 지난 9월 원정에서 이겨봤으니 충분히 비벼볼 만하죠
나머지는 뭐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누굴 만나도 빡센 건 매한가지입니다
진짜 문제는 3포트부터입니다 여기 홀란드(노르웨이)랑 살라(이집트)가 숨어있어요 ㄷㄷㄷ
2포트라고 방심했다가 여기서 털리면 답도 없습니다
제발 파나마나 남아공 같은 친구들 만났으면 좋겠는데 아시아 팀이랑은 안 겹치니까 경우의 수가 좀 줄어들긴 하네요
더 무서운 건 아직 완성도 안 된 4포트인데 여기가 진짜 핵지뢰밭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팀들이 여기로 오는데 잘못하면 이탈리아나 덴마크가 4포트로 굴러들어올 수도 있답니다
행복회로 풀가동하면 [캐나다 - 한국 - 파나마 - 뉴질랜드] 같은 꿈의 조도 가능한데
절망회로 돌리면 [프랑스 - 한국 - 노르웨이 - 이탈리아]... 이거 많이 좀...? ㅋㅋㅋㅋㅋ
12월 6일에 조 추첨한다는데 벌써부터 쫄리네요
제발 추첨 운이 좀 따라주길 빌어야겠습니다
32강 가는 게 이렇게 험난할 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