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타노스 코치 사임 축구 연맹이 기어코 사람 하나 담갔네요
진짜 기어코 사임 엔딩이네요 욕이 안 나올 수가 없습니다
프로 스포츠 최상위 집단이라는 곳이 일처리를 이따위로 하니까 진짜 없는 정나미가 뚝 떨어지네요
자기들 말대로 그게 진짜 100% 악의적인 인종차별이었으면
아시아 한복판에서 그것도 온 대한민국에 중계되는데 진정 인총 차별 행위를 했다면 영구 제명이나 추방 같은 중징계를 때렸어야죠
고작 5경기 출전 정지에 2천만원?
이건 지들도 속으론 아닌 거 같은데... 하면서도 심판 권위 세워주려고 억지로 끼워 맞췄다는 빼박 증거 아닌가요?
반대로 오판이었으면 쿨하게 우리가 실수했다 오해했다 인정하고 사과하면 끝날 일이었습니다
근데 그놈의 자존심 때문에 녹취록은 죽어도 안 까고 기어이 사람 하나를 인종차별자로 낙인찍어서 내쫓아버리네요
실리도 잃고 명분도 잃고... 진짜 최악의 수만 골라서 두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네요
목 빳빳하게 세우면 부러진다는 걸 옆집 개도 알고 뒷집 할머니 할아버지도 다 아는데 저 높은 양반들만 모르는 것 같습니다
타노스 코치만 진짜 억울하게 됐네요
한국 축구 행정 수준이 딱 이 정도라는 거... 오늘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낍니다
진짜 한심하다 못해 역겹네요
아래는 타노스 코치 입장문 발췌
“저는 수많은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과 일하며 그들의 문화, 인종과 관련해 어떠한 문제도 없이 함께 어울리며 살아왔고 이를 축복으로 여겨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저는 지속적으로 해명했던 모든 상황의 맥락, 문화적 표현과 의미를 무시당한 채 단 한 번의 오해로 ‘자칭’ 권위자들부터 인종차별 행위자라는 오명을 입게 되었습니다.
저의 삶은 국적과 인종을 떠나 축구인으로서 안전하고 존중과 평화, 법 앞의 평등이 있는 곳에서 계속되어야 하기에 슬픈 마음을 안고 이번 시즌 종료 후 이곳을 떠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성공과 역사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구단과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마우리시오 타리코(타노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