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베테랑 외야수 김현수 영입 확정! 3년 최대 50억 대형 FA 계약 성사

프로야구 KBO리그 FA 시장에서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예고한 KT 위즈가 베테랑 외야수 김현수를 3년 총액 최대 50억 원에 영입하며 전력 보강의 퍼즐을 맞췄다. 25일 KT는 계약금 30억 원, 총 연봉 20억 원으로 구성된 3년 FA 계약 체결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KT의 적극적 FA 전략, 김현수 영입으로 결실

올겨울 KT는 박찬호 영입 불발, 박해민 LG 잔류, 강백호의 한화 이적 등 기대에 못 미치는 행보를 이어가며 전력 보강의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외야 전력 강화를 포기하지 않은 KT는 FA 최대어 중 한 명이던 김현수 영입에 성공하며 반전 카드를 꺼냈다.

LG 트윈스 역시 잔류를 추진했으나, 샐러리캡 제약으로 KT의 조건을 넘어서지 못한 것이 김현수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KBO를 대표하는 좌타 거포, 김현수의 커리어 가치

김현수는 2006년 두산 입단, 2016~2017 MLB 경험, 2018년 이후 LG 트윈스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KBO리그 최고의 좌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KBO 통산 주요 성적(2024시즌 기준)

● 2221경기 출장

● 타율 0.312

● 261홈런 · 1522타점

● 2532안타(역대 3위)

● 타석 9384개(3위)

2024시즌 역시 타율 0.298, OPS 0.806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건재함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529로 MVP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포스트시즌 존재감을 보였다.

KT가 기대하는 ‘리더십 + 타격 시너지’

KT는 김현수를 단순한 전력 보강 그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도현 단장은 “잠실이 아닌 수원에서 김현수의 공격력이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경기력뿐 아니라 베테랑 리더십까지 팀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현수, “신뢰에 보답하겠다”... LG 팬들에게도 감사

김현수는 “가치를 인정해 준 KT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하며 “길어진 협상 과정이 LG와 KT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랜 시간 응원해 준 LG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새로운 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결론

김현수의 KT 합류는 전력·경험·리더십을 모두 더한 대형 보강으로, 외야 강화에 난항을 겪던 KT에게 결정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MVP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현수는 수원구장에서의 타격 상승 가능성,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 팀 내 리더십 제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즉시 전력감 역할이 기대된다. 이번 영입이 KT의 우승 경쟁력에 어떠한 시너지를 가져올지 2025시즌 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