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전성기와 심판 매수 시기가 겹친다! 레알 회장의 초대형 폭탄 발언

바르셀로나 정조준: 심판 부회장에게 800만 유로? 정상 아니다

페레스 회장의 첫 발언은 매우 직설적이었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심판 부회장에게 17년 동안 800만 유로를 지급했다는 것이 어떤 이유로도 정상이 될 수 없다”며 네그레이라 사건을 재차 언급했다. 이어 “이 기간이 우연하게도 바르셀로나의 전성기와 정확히 겹친다”고 강조했다.

네그레이라 사건 핵심 요약

● 기간: 2001~2018년

● 지급액: 약 730만~800만 유로

● 수령자: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전 심판 기술위원회 부장

● 용도: 컨설팅 비용 명목

● 결과: 스페인 검찰, 2023년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

페레스는 무혐의 결론에도 불구하고 “정상이 아니다”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논란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는 바르셀로나 측의 강한 반발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UCL 우승이 라리가보다 많다, 이게 정상인가?

라리가 심판진 향한 정면 비판

페레스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무대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현상에 대해 “라리가 판정 환경이 공정성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가 라리가 우승보다 많다. 이게 정상적인 리그인가?”라고 반문했다.

최근 심판 논란 사례

● 레알 마드리드 TV가 벤고에체아 심판 오심 영상 공개

● 그럼에도 라리가는 해당 심판을 코파 델 레이 결승 주심으로 배정

● 레알 마드리드, 기자회견·훈련 등 공식 일정 전면 보이콧

● 올 시즌 소시에다드전 퇴장 판정 논란 후 FIFA에 공식 보고서 제출 예고

라리가와 레알 마드리드 간 갈등은 단순한 분쟁을 넘어 구조적 충돌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원정 경기 비판, 라리가 회장 테바스도 겨냥

페레스는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추진한 미국 마이애미 정규 리그 개최 계획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라리가 회장이 스페인 밖에서 정규 경기를 열려고 하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라며 테바스의 운영 방식을 강하게 질타했다.

라리가·레알·테바스의 오래된 갈등

● 테바스 회장은 유럽 슈퍼리그를 주도한 페레스를 공개 비난

● 페레스는 테바스가 라리가를 사유화하고 있다고 반박

● 이번 미국 경기 추진은 갈등을 더욱 증폭시킨 사건

123년 만의 대전환: 외부 투자 허용 발표

통제권은 유지하되, 자본 유입으로 클럽을 보호한다. 페레스 회장은 공격적 발언만 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유례없는 외부 투자 유치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발표 내용 요약

● 레알 마드리드 자회사 설립

● 지분 약 5%를 외부에 매각

● 외부 투자자는 의결권 없음

● 소유권·통제권은 기존 소시오(회원) 유지

● 소유권은 직계 자녀에게만 상속 가능

페레스는 이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자산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설명하며, 라리가의 재정 규제 및 테바스 회장의 정책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음을 시사했다.

앞으로의 전망: 바르셀로나·라리가와의 대충돌 불가피

페레스의 2시간 연설은 스페인 축구계에 폭풍 전야를 예고했다.

예상되는 후폭풍

● 바르셀로나, 네그레이라 재거론에 강력 대응 가능

● 라리가, 공식 입장문 발표 및 추가적 갈등 전망

● 소시오 총회, 123년 소유 구조 변경안 놓고 격론 예고

레알 마드리드 내부 결속 강화에도 효과적이지만, 동시에 스페인 축구 전반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발언이었다.

✔ 결론

페레스 회장의 이번 총회 발언은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바르셀로나와 라리가 체제에 대한 구조적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방아쇠는 당겨졌다”는 평가처럼, 향후 스페인 축구계는 거센 파장 속에 큰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