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현민, 7년 만에 타자 신인왕 등극.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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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외야수 안현민이 2025시즌 KBO리그 신인상을 차지하며 7년 만에 타자 출신 신인왕의 계보를 다시 열었다. 안현민은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전체 유효표 125표 중 110표(득표율 88%)를 받으며 만장에 가까운 지지를 확보했다. 5표를 얻은 한화 정우주 등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제치고 최고 신인의 영예를 품었다.


안현민은 2024시즌 1군 16경기 출전 후 부상으로 이탈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025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의 탁월한 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했고, 시즌 초중반엔 타율·장타율에서도 선두권을 달리며 kt 타선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포수로 kt에 입단해 외야수로 전향한 안현민은 2018년 강백호 이후 7년 만의 타자 신인왕이다. 2019년 정우영부터 2024년 김택연까지 6년 연속 투수들이 신인상을 독식한 흐름을 깨고 KBO리그에서 젊은 타자 자원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구단 관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kt wiz는 강백호(2018), 소형준(2020)에 이어 창단 이후 세 번째 신인왕을 배출했다. 이는 구단의 육성 시스템이 타자와 투수 모두에서 성과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안현민의 2025시즌은 단순한 성적 그 이상을 의미했다. 6월 왼손 중지 골절로 이탈한 뒤 복귀해 규정 타석을 채웠고, 시즌 내내 높은 출루 능력과 강한 타구 생산력을 기반으로 중심 타선과 테이블세터를 모두 소화했다. OPS는 1.018에 달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국제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각인했다.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일전 2연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일본 투수진을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활약은 국내 팬뿐 아니라 일본 현지 매체에서도 주목할 만큼 임팩트가 컸다.


시상식에서 안현민은 신인왕 상금 300만 원과 출루율 1위 상금 300만 원을 더해 총 6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성적, 상징성, 성장 가능성까지 모두 인정받은 시즌이었다.

리플4
정이잉 11.24 17:36  
이번 시즌 신인왕은 너무 독보적이였다. 안현민 인정!
아시자나 11.24 17:37  
성적도 성적이지만 타구 질 보면 그냥 차원이 다름. 방망이 쪼개지는 소리 계속 들림 ㅋㅋㅋ
후놔루 11.24 17:37  
강백호 갔으니 이제 그 자리 안현민이 채우면 딱이네~
혁진 11.24 17:38  
정우주도 잘했지만 올해는 누가 봐도 안현민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