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중견수 유지 여부 내부 논의 돌입.

강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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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의 중견수 고정 기용을 두고 내부 재검토에 들어갔다. 수비 지표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이어지자 팀 내부에서는 코너 외야 전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이정후와 엘리엇 라모스의 외야 수비가 팀의 구조적 약점으로 드러났다”며 “샌프란시스코는 투수 보강만큼이나 외야 안정화가 시급한 과제”라고 평가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외야 수비는 MLB 최하위권이었다. Outs Above Average(OAA·평균 대비 추가 아웃 기여도)는 -18로 전체 꼴찌였고, 라모스는 좌익수에서 -9, 이정후는 중견수에서 -5 OAA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외야의 중심 축을 맡을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며 “코너 외야 전환이 더 자연스러운 선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버스터 포지 야구 운영 사장 역시 이정후의 수비 발전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포지 사장은 라스베이거스 단장 미팅에서 “외야 수비 전체적으로 반드시 더 발전해야 한다는 데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정후와 직접 대화해 조정해야 할 부분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2024시즌을 앞두고 이정후에게 6년 1억1300만달러를 투자하며 장기적인 팀의 핵심 자원으로 낙점했다. 그러나 데뷔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37경기만 소화했고, 올해가 사실상 첫 풀타임 시즌이었다. 첫 162경기를 완주한 이정후는 초반 타율 0.319의 폭발력을 보여줬지만 6월에는 타율이 0.143까지 떨어지는 기복을 보였다. 후반기 57경기에서는 타율 0.293으로 반등하며 꾸준한 조정 능력을 입증했다.


포지 사장은 “이정후는 자기 분석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라며 긍정적인 전망도 남겼다. “이번 시즌은 이정후에게 중요한 학습의 시기였다. 무엇이 잘 됐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스스로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다. 내년 시즌은 훨씬 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첫 정상적 오프시즌 훈련에 돌입하며 수비 개선을 최고 과제로 설정했다. 그는 “중견수는 외야의 쿼터백 역할을 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더 공격적이고 더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수비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리플3
주군 11.22 16:44  
너무 많이 준 너네 탓이지.. 이정후가 무슨 잘못이 있냐..
남바완스 11.22 16:46  
풀타임 첫 시즌 치뤄봤으니까 내년에는 무조건 잘할거라 믿는다!
아구정강 11.22 16:47  
수비 문제가 아닐텐데. 부상 이후 잘하고 있고 지켜보면 KBO 절반 이상은 해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