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계약이 MLB를 흔든다, 세금 회피 구조 논란에 2027 시즌 중단까지 제기.

스콜피언
조회 4 댓글 3

932d010eea230c019dff82f77906d6cd_1763520915_2504.JPG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초대형 계약이 미국 현지에서 리그 전체를 뒤흔들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오타니가 2024시즌을 앞두고 체결한 10년 7억 달러 계약의 이연 지급 구조가 향후 MLB 노사 협상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 지적하며, 이는 2027시즌 중단까지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악재라고 보도했다.


오타니의 계약은 총액 7억 달러 중 6억 8000만 달러가 선수 생활 이후 후불 방식으로 지급되는 독특한 구조다. 실제로 오타니는 2034년까지 연간 약 200만 달러만 받는다. 다저스는 현재 지출을 최소화하고 미래 비용으로 넘기는 전략을 택했지만, 이 방식이 캘리포니아주 소득세 회피 수단으로 설계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스포팅뉴스는 오타니의 이연 지급 조항이 차기 CBA 협상에서 큰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계약 종료 후 플로리다 텍사스 네바다 등 무소득세 주로 거주지를 옮기면 매년 6800만 달러씩 받는 후불 금액에 대해 단 한 푼의 주 세금도 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했다.


또한 여러 구단이 다저스의 전략을 따라갈 수 없는 상황에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는 락아웃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매체는 새로운 CBA 협상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구단주들의 반발이 격해질 수 있고 2026년 12월부터 2027년 시즌 일정 일부가 중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포팅뉴스는 일부 구단주들이 다저스와 오타니를 향해 야구를 망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연봉을 낮춰 사치세 부담 없이 추가 영입을 계속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고 오타니는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경제적 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다수 구단은 이런 계약 모델을 적용할 여력이 없어 리그 내 경쟁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다저스는 오타니 계약 외에도 여러 이연 지급 조항을 활용해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팅뉴스는 이러한 행보가 차기 노사 협상에서 반드시 도마 위에 오를 것이며 리그 전체 운영 구조도 흔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사 갈등이 실제로 촉발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오타니의 계약은 분명히 MLB를 향후 몇 년간 요동치게 만들 잠재력을 지닌 사안으로 평가된다.

리플3
명형 12:02  
진짜 저렇게 받으면 세금 한 푼도 안 낸다는 건데 이게 말이 되나?
송세지 12:05  
다른 구단들 몇군데 빼놓고 돈을 못 따라오는데 경쟁은 해야 하니 락아웃 나올 만하지.
귀추 12:06  
다른 구단주들은 열불 터질 듯 사치세 꼼수라고 다 박제해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