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전설 클레이튼 커쇼, 은퇴 후 구단으로 복귀한다.

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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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역사에 남을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가 현역 은퇴 후에도 LA 다저스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10일(한국시각) “다저스 구단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커쇼에게 구단 내 새로운 역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커쇼 역시 공식 인터뷰에서 이를 직접 확인하며 “앤드류 프리드먼 구단 편성본부장이 ‘언젠가 어떤 형태로든 구단에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며 “그가 ‘언제든 얼굴을 내밀어도 좋다’고 말해줬을 때 정말 기뻤다”고 전했다.


현재 커쇼가 다저스 내에서 어떤 보직을 맡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 양측 모두 ‘언젠가 다시 함께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하며, 전설의 귀환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커쇼는 여전히 다저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다저스는 나에게 특별한 팀이다. 이제 이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내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봤지만, 언젠가 어떤 방식으로든 구단에 기여할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커쇼는 현재 개인적인 시간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곧 다섯 번째 아이가 태어난다”며 “지금은 아버지로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당분간은 풀타임으로 일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2008년부터 2025시즌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8년간 활약한 커쇼는 통산 455경기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의 대기록을 남겼다. 통산 사이영상 3회(2011, 2013, 2014), 내셔널리그 MVP 1회(2014)를 비롯해 11차례 올스타 선정, 5차례 ERA 1위, 3개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보유한 현역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은퇴 이후에도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시되는 커쇼는 “다저스는 내 야구 인생의 전부였다”며 “언제든 이곳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이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다저스 팬들 또한 그의 복귀 소식에 열광하고 있다. SNS와 현지 팬 커뮤니티에서는 “커쇼는 다저스의 심장”, “그가 있는 한 다저스의 DNA는 변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커쇼의 새로운 역할이 ‘코치’, ‘프런트’, 혹은 ‘스페셜 어드바이저’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한 시대를 대표했던 투수가 다시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 그날이 머지않은 것은 분명하다.

리플4
송조교 08:51  
커쇼는 상징이죠! 선수로 은퇴해도 다저스로 돌아와서 할 일이 많다고 봅니다!
알파카 08:52  
구단 어드바이저 역할로 시작할 듯.
크하하크 08:53  
사이영상 3회, MVP까지 한 투수인데 이 정도 대우는 당연하지ㅋㅋ
소어아 08:54  
이렇게 시작하고 코치하고 감독까지 다저스 한 팀에서 다 해버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