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팬 58.5% 코디 벨린저 복귀 원한다. 4년 만의 재회 현실화될까?

발코닉
조회 4 댓글 4

f83a9618601dc4aa643989f700dc7861_1762841890_7841.JPG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LA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또 다른 낭만적인 선택을 고민 중이다. 주인공은 바로 전 구단 MVP 출신 코디 벨린저(30)다. 팬들의 절반 이상이 그의 복귀를 지지하고 있으며, 구단 내부에서도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 ‘다저스 네이션(Dodgers Nation)’은 10일(한국시간) “벨린저의 LA 다저스 복귀에 대한 팬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8.5%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반대 의견도 존재했지만, 다수의 팬이 벨린저의 재합류를 원하고 있다는 결과다.


LA 다저스는 올겨울 외야 보강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인 카일 터커(28·휴스턴 애스트로스) 영입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터커의 예상 몸값이 최대 4억 달러(약 5,4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벨린저 영입이 더 효율적인 대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벨린저는 2017년 39홈런을 터뜨리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2019년에는 타율 0.305, 47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035를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부상과 타격 밸런스 붕괴로 하락세를 겪었고, 2020~2022년 3시즌 동안 평균 OPS 0.648에 머물렀다.


결국 2023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는 벨린저를 논텐더로 방출했고, 그는 시카고 컵스와 1년 1,7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5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벨린저는 29홈런, OPS 0.813을 기록하며 완전한 부활 조짐을 보였다. 현지에서는 벨린저의 새로운 계약 규모를 약 1억 7,500만 달러(약 2,400억 원)로 전망하고 있다.


벨린저가 다저스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다면, 이는 2022년 이후 4년 만의 친정팀 복귀가 된다. 한때 팀의 상징이었던 선수가 돌아와 우승 전력에 힘을 더하는 시나리오는 팬들 입장에서도 ‘낭만 야구’ 그 자체다.


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리그 최정상급 타선을 구축하고 있지만, 외야 뎁스 보강과 좌타 파워 옵션이 여전히 필요하다. 여기에 벨린저의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과 팀에 대한 적응력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저스 팬들의 기대처럼 ‘왕조 구단’의 완성에 벨린저의 재합류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리플4
권나아 15:32  
벨린저 다저스 유니폼 다시 입는 거 상상만 해도 낭만이긴 하다ㅋㅋ
김경민 15:33  
4억 달러 터커보단 현실적으로 벨린저가 훨씬 낫다.
김치김치 15:37  
본인도 다저스 복귀 인터뷰에서 살짝 여운 남겼었지 않나? 분위기 묘하네요.
거니맘 15:40  
방출할 때 속 많이 상했을건데 벨린저가 오고 싶어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