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 FA 승인 최종 21명 확정, 두산 김재환 미신청 충격!
2026년 KBO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월 8일, FA 자격을 취득한 30명 중 FA 승인 선수 21명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오는 9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팀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FA 승인 선수 21명 명단
2026년 FA 승인 선수는 다음과 같다.
LG 김현수·박해민, 한화 김범수·손아섭, 삼성 김태훈·이승현·강민호, NC 최원준, KT 강백호·장성우·황재균, 롯데 김상수, KIA 양현종·이준영·조상우·한승택·박찬호·최형우, 두산 이영하·최원준·조수행 등 총 21명이다. 이들은 소속 구단과의 우선 협상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내일(9일)부터는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김재환 FA 미신청, 두산에 충격파
이번 명단에서 가장 큰 화제는 두산 김재환의 FA 미신청이다. 두산의 간판 타자로 꾸준히 활약해 온 김재환은 FA 자격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을 포기했다. 김재환을 비롯해 심창민(LG), 이재원(한화), 서진용(SSG), 박승욱(롯데), 이용규(키움), 그리고 이미 은퇴를 선언한 박병호(삼성), 오재일(KT), 진해수(롯데) 등 총 9명이 FA 신청을 하지 않았다.
등급별 FA 승인 선수 분류
KBO가 공개한 FA 승인 선수 21명은 A·B·C 등급으로 세분화됐다.
● A등급(7명): 김태훈(삼성), 최원준(NC), 강백호(KT), 조상우(KIA), 박찬호(KIA), 최원준(두산)
● B등급(13명): 김범수(한화), 이승현(삼성), 이준영(KIA), 이영하(두산), 조수행(두산), 박해민(LG), 장성우(KT), 김상수(롯데)
● C등급(10명): 한승택(KIA), 김현수(LG), 손아섭(한화), 강민호(삼성), 황재균(KT), 양현종(KIA), 최형우(KIA)
FA 규약상 외부 영입 제한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르면, 각 구단은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최대 3명까지만 영입 가능하다. 이에 따라 2026 FA 시장은 각 팀의 전력 보강 전략과 자금 운용에 따라 치열한 눈치 싸움이 예상된다.
전문가 분석
이번 2026 FA 명단은 베테랑과 재자격자, 신흥 스타들이 균형 있게 포진되어 있다. 특히 강백호(KT), 조상우(KIA), 최원준(NC) 등은 시장의 ‘핫 아이템’으로 꼽히며, 대형 계약이 예고된다. 반면 김재환의 미신청은 두산 구단의 내년 전력 구상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