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월드시리즈 감격 데뷔전! 다저스 25년 만의 WS 2연패 주역
데뷔 첫해 WS 우승 반지 낀 두 번째 한국인
LA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부터 월드시리즈(WS)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는 팀이 25년 만에 달성한 WS 2연패 순간, 결정적 대수비 요원으로 투입돼 극적인 무대를 밟았다. 김혜성은 김병현(2001년 애리조나, 2004년 보스턴) 이후 두 번째로 WS 우승 반지를 낀 한국인 선수가 됐다.
다저스, 연장 11회 혈투 끝에 토론토 제압
다저스는 11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7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정상에 올랐다. 9회 초, 미겔 로하스가 솔로 홈런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1회 초 윌 스미스가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토론토는 마지막 공격에서 1사 1·3루의 기회를 병살타로 무산시키며 무릎을 꿇었다.
김혜성, WS 첫 출장과 함께 챔피언 등극
김혜성은 연장 11회 말 수비에서 2루 대수비로 교체 출전, 단단한 수비력으로 팀의 리드를 지켜내며 우승 순간을 함께했다. MLB 무대 진출 첫해에 WS 우승까지 경험한 그는, 한국 야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WS MVP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번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돌아갔다. 그는 구원승을 포함해 시리즈에서 3승을 책임지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