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했나? EPL 팬들의 논쟁

vip89
조회 18 댓글 0

c21a46e9d65c837e489bcda06e68443c_1762044147_8867.jpg
 

프리미어리그(PL) 명예의 전당 선정이 또다시 팬들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에당 아자르를 26번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발표했지만,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한 인물을 둘러싼 의문이 남아 있다. 바로 라이언 긱스다.



아자르, 명예의 전당 26번째 헌액자 선정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첼시의 전설 에당 아자르를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공식 발표했다. 2020년 첫 헌액자 발표 이후 꾸준히 리그의 역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려온 가운데, 아자르는 26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수많은 팬들이 “왜 아직까지 긱스의 이름이 없다”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긱스, 13회 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제외된 이유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GiveMeSport)는 “아자르의 헌액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매튜 르 티시에가 긱스의 제외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르 티시에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긱스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윙어 중 한 명이다. 그는 누구보다 먼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어야 했다.”


실제로 긱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통산 632경기 109골 162도움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예의 전당이 출범한 지 5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의 이름은 명단에 없다.



BBC와 현지 매체들의 분석: ‘인격 논란’이 발목 잡았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긱스의 제외 이유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BBC는 “긱스의 사생활 논란이 명예의 전당 선정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긱스는 과거 개인적인 불륜 및 법적 문제로 여러 차례 사회적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이에 대해 “긱스의 비도덕적 행동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지만, 존 테리와 토니 아담스 역시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이미 헌액되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전문가 의견: 선수로서의 업적과 사생활은 구분해야


르 티시에는 “명예의 전당은 경기장에서의 업적을 기리는 자리다. 사생활 논란으로 전설의 경력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긱스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며, 그의 기술과 지속적인 활약은 리그의 역사를 재정의했다”고 강조했다.



결론: ‘역대 최고 윙어’ 긱스, 언젠가 명예의 전당에 오를까


긱스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단순히 한 선수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스포츠에서 업적과 인격을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가라는 철학적 논쟁이기도 하다. 현재로서는 그의 사생활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지만, 리그 역사에 미친 긱스의 영향력만큼은 여전히 거대하다. 긱스가 언젠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리플4
호호야 09:49  
아자르도 대단하지만 긱스의 업적은 넘사벽 아닌가요? ㅋㅋ 13회 우승이라니..
마카오최 09:49  
솔직히 축구 실력만 보면 긱스는 무조건 명예의 전당 헌액감이죠
강승재 09:49  
그래도 요즘 이미지가 중요한 시대라... 이해는 되지만 많이 아쉽긴 하네요 ㅠㅠ
인디벳개 09:49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윙어 중 한명인 건 부정할 수 없죠 ㅋㅋㅋ 인정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