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의 사나이 김현수, 타율 0.529로 한국시리즈 MVP 등극!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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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베테랑 타자 김현수가 또 한 번 한국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2025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529(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생애 첫 한국시리즈 MVP를 품었다.


이번 시리즈의 절대적인 주연은 단연 김현수였다. LG 주장 박해민이 팬들과 함께한 ‘포에버 LG’ 합창으로 승의 감동을 완성했다면, 김현수는 그라운드 위에서 이를 현실로 만든 인물이었다.


김현수는 이번 한국시리즈 전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함과 결정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1차전: 6회 추가 적시타로 팀 분위기 주도


2차전: 0-4로 뒤진 경기에서 반격의 포문


3차전: 코디 폰세 상대로 솔로 홈런 (시리즈 첫 홈런)


4차전: 3안타 맹타 + 9회 2사 2·3루 역전 2타점 적시타


5차전: 1회 선취 적시타 + 6회 추가 적시타로 승부 굳힘


그 결과, 시리즈 전체 성적은 타율 .529(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 5볼넷 3득점. 김현수는 출루율과 OPS 모두 팀 내 1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LG 타선을 이끌었다.


김현수는 시리즈 직전 “매번 잘할 수 없다. 딱 한 번만 잘 치면 된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그는 말뿐 아니라 매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타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4차전에서 9회말 극적인 역전타를 때려내며 LG의 우승을 사실상 확정짓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번 수상은 김현수의 프로 데뷔 20년 만의 첫 한국시리즈 MVP다. 그동안 3번의 우승을 경험했지만, 개인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그는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105개) 기록을 새로 썼다. 홍성흔(101개)을 제쳤으며, 볼넷(51개)과 타점(63개)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총 106경기 출전(역대 2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우승 직후 김현수는 “어릴 때 좋은 선배들 덕분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했고, 지금은 좋은 후배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나는 그저 버스를 잘 탔을 뿐이다. 강팀의 일원으로 뛸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며 특유의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김현수는 2017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LG로 복귀했다. 그 당시 LG는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버거운 중위권 팀이었다. 하지만 김현수는 후배들에게 프로 의식과 책임감을 전파하며 LG의 팀 문화를 완전히 바꿨다.


그가 합류한 이후 LG는 2019년부터 6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2023년과 2025년 2차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한국시리즈 MVP는 단순한 개인 타이틀이 아니라, 김현수가 20년간 쌓아온 리더십과 프로정신의 결과물이었다.

리플4
미르피야 09:05  
중요한 순간마다 적시타 쳐주고 이번 MVP는 김현수 인정이다!!
리리 09:06  
볼티모어에서 엘지로 오면서 커리어 완전 달라진 김현수.
다냐 09:07  
김현수 없었으면 LG 지금 이 모습 절대 못 나왔음.
가을 09:08  
은퇴해도 영구 결번은 힘들어도 기록만 보면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