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한화 5차전 문동주 선발 출격, 톨허스트와 리턴 매치

건물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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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5차전, 끝을 볼 것인가 아니면 잠실로 향할 것인가.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2025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을 앞두고 다시 운명의 한 판을 준비한다.


한화는 문동주, LG는 앤더스 톨허스트를 선발로 예고하며 1차전과 동일한 매치업으로 벼랑 끝 승부에 돌입한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4차전에서 LG는 8회까지 1-4로 끌려가다 9회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7-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3승 1패, LG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한화는 전날(29일) 3차전에서 8회 6득점으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반격했지만, 이번에는 LG가 그대로 복수했다.


5차전은 1차전 선발 맞대결의 리턴 매치다. 한화는 문동주(21), LG는 앤더스 톨허스트(29)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두 투수 모두 4일 휴식 후 재등판이다.


문동주는 올 시즌 24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발로 자리잡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최고 구속 161.6km를 찍으며 6이닝 무실점, 총 10탈삼진의 완벽투로 MVP를 수상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162km를 찍었던 그의 직구가 1차전에서는 최고 154km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154km 공도 단 1개에 불과했다. 구위 저하와 제구 불안이 겹치며 문동주 특유의 강속구 피칭이 힘을 잃었다.


또한 LG전 정규시즌 상대 전적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04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5차전은 그가 한국시리즈의 벼랑 끝을 막아낼 수 있을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8월 합류 이후 정규시즌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후반기 LG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 무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를 재등판시키는 이유에 대해 “3~5차전이 3연전이기 때문에, 1차전 선발이 4일 휴식으로 던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톨허스트의 체력과 구위가 그 시나리오에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다.


LG는 4차전 승리로 시리즈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만큼, 톨허스트의 안정적인 피칭으로 우승을 확정짓겠다는 전략이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리드한다면 김진성, 송승기, 함덕주, 유영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운영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한국시리즈 5차전은 한화와 LG 모두에게 운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문동주의 부활에 시즌의 마지막 희망을 걸었고, LG는 톨허스트의 안정감으로 시리즈를 끝내려 한다.

리플5
도운짱 10.31 09:57  
지금 한화에서 믿을 건 문동주 밖에 없다. 이번 한번만 막자!
롤로노아 10.31 09:58  
한화 선발들 진짜 힘 빠지겠다. 어제 와이스 완봉이 차라리 더 좋았을텐데. 불펜들이 이렇게 무너져 버리니 던질 맛이 안나지.
대한의빛 10.31 09:59  
그나마 홈이라서 기대해봐도 될까? 6회까지 막고 김서현만 안 나오면 잠실로 갈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왕마늘 10.31 10:00  
LG 절대 못 이김. 무적 엘지 2연패 가즈아~~
배고파 10.31 10:01  
1차전 리매치? 일단 선발에서 무게 차이 있고 타선도 전체적으로 앞서고 어차피 우승은 엘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