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 스페인 심리학자가 진단한 멘탈의 덫

토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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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의 천재 공격수 라민 야말이 이번에는 그라운드가 아닌 심리 분석의 주인공이 됐다. 


스페인 심리학자 라라 페레이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야말은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아직 정신적·정서적으로는 성장 과정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야말의 충동적 언행과 자기과시적 태도, 그리고 가족 환경이 미치는 영향까지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레알 마드리드전 후 폭발한 논란의 중심, 라민 야말


지난 2025-2026 라리가 10라운드 엘 클라시코 이후, 야말은 경기 외적인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경기 전 팟캐스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늘 도둑질하고 불평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경기 후 레알 선수들과 격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 사건은 단순한 말실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야말은 축구보다 에고에 집중... 뇌와 인격은 아직 미성숙 단계


라라 페레이로는 스페인 매체 엘 에스파뇰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야말은 아직 18세입니다. 인간의 뇌와 인격은 25세까지 발달합니다. 지금 그는 축구보다는 자신의 자아를 지키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그녀는 특히 야말의 아버지 무니르 나스라위가 그의 돌출 언행을 제지하기보다 부추긴 정황이 있다고 지적하며, “야말은 세계적 주목 속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정체성의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종차별·비판에 대한 ‘전투적 반응’이 불안과 경기력 저하로 이어져 페레이로는 야말의 공격적인 언행과 SNS 대응이 일종의 ‘심리적 방어기제’라고 분석했다.


“인종차별 공격 이후 야말은 세상과 싸우듯 반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투적 태도는 경기 직전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집중력과 기술 수행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특히 베르나베우 원정과 같은 극단적 환경에서는 야유가 그의 신경계를 ‘생존 모드’로 전환시켜 오히려 경기력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야말은 정체성 혼란과 임포스터 증후군 사이에 있다


페레이로는 야말이 “자신을 아직 18세 소년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메시와 비교되는 슈퍼스타로 봐야 할지 혼란스러워한다”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임포스터 증후군 즉, ‘자신의 성공이 운이나 착각 덕분이며, 언젠가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는 불안감’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야말은 스스로의 능력을 의심하며, 이를 가리기 위해 과시적 행동으로 균형을 맞추려 한다”며 결국 이런 패턴은 자기비난 → 불안 → 충동적 행동 → 비난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관중의 분노를 끌어들이는 행동은 심리적 과부하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페레이로는 “야유와 실패는 자기비난을 강화하고, 이는 다시 과도한 자기과시로 이어진다”며 “지금처럼 관중의 분노를 스스로 유도하는 방식은 심리적 과부하를 초래해 선수 본인에게 큰 손실을 안긴다”고 지적했다. 결국 라민 야말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 훈련이 아니라 감정 조절력과 자기 통제력의 성숙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정리하자면


● 라민 야말은 아직 정신적 성숙 과정에 있는 18세 선수다.

● 최근 돌출 언행은 정체성 혼란과 임포스터 증후군의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

● 부모의 영향, 외부 비판, 인종차별 경험이 그의 심리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

● 전문가들은 “지금 야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심리적 코칭”이라고 입을 모은다.

리플4
정사장 10.29 15:14  
진짜 아직 18살인데 너무 많은 걸 짊어졌네...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이해된다 ㅠㅠ
올인가즈아 10.29 15:14  
야말 발언 보고 깜짝 놀랐음 ㄷㄷ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
백후추 10.29 15:14  
솔직히 가족 영향이 가장 클 듯... 아버지가 자극적인 말 안했으면 좋겠어
머니스웩 10.29 15:14  
임포스터 증후군이라니.. 야말도 인간이구나 ㄷㄷ 자신감 뒤에 불안이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