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25 FIFPRO 월드베스트 26인 최종 후보 확정!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2025년 월드베스트 최종 후보 26인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40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포함되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FIFPro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2025 월드베스트 후보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2009년부터 2024년까지 FIFA와 공동으로 월드베스트를 선정해오던 FIFPro는 이후 FIFA와 독립하여 선수들의 투표만으로 이루어지는 독자적 시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이 직접 뽑는 진정한 ‘선수들의 베스트’
이번 FIFPro 월드베스트는 전 세계 2만 명 이상의 프로 축구 선수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결정됐다. 선정 기준은 2024년 7월 15일부터 2025년 8월 3일까지의 활약이며, 이 기간 공식 경기 3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만 후보 자격을 얻었다.
FIFPro는 “우리의 월드베스트는 오직 선수들에 의해 결정된다”며 팬 투표가 없는 순수한 ‘프로의 시선에서 뽑은 베스트’임을 강조했다.
여전히 빛나는 ‘메날두’의 이름값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여전히 명단에 이름을 올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유럽 무대를 떠났지만,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40세에도 현역 정점급 폼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으로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도 팀을 이끌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 역시 MLS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바르셀로나와 PSG를 거쳐 미국 무대에서 ‘행복한 축구’를 펼치며 커리어 황혼기를 빛내고 있다. 최근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여전히 세계적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월드베스트’ 공개 일정 및 주요 후보 라인업
이번 FIFPro 월드베스트 2025 최종 명단은 유럽 현지시간 11월 3일 오후 2시, FIFPro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골키퍼 후보
알리송 베커(리버풀·브라질)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벨기에)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시티·이탈리아)
수비수 후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레알 마드리드·잉글랜드)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네덜란드)
아치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망·모로코)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망·브라질)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망·포르투칼)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스페인)
윌리엄 살리바(아스날·프랑스)
미드필더 후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잉글랜드)
루카 모드리치(AC밀란·크로아티아)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우루과이)
케빈 데 브라위너(나폴리·벨기에)
페드리(바르셀로나·스페인)
비티냐(파리 생제르망·포르투칼)
주앙 네베스(파리 생제르맹·포르투갈)
콜 팔머(첼시·잉글랜드)
공격수 후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프랑스)
엘링 홀란드(맨시티·노르웨이)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망·프랑스)
하피냐(바르셀로나·브라질)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이집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포르투갈)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스페인)
전문가 분석: ‘유럽 중심’에서 벗어난 영향력의 재정의
호날두와 메시의 선정은 단순한 인기투표가 아닌, 선수들이 인정한 상징적 존재감의 결과로 해석된다. 비록 두 선수 모두 유럽 무대를 떠났지만, FIFPro 투표에서 여전히 상위권 득표를 기록한 것은 ‘경력, 리더십, 경기력’의 지속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럽 중심 무대를 벗어난 두 거장이 최종 베스트11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라며 유럽 리그의 경쟁 강도와 미디어 노출도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론: ‘불멸의 전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40세의 나이에도 FIFPro 월드베스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MLS에서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리오넬 메시 그들의 커리어는 단순한 ‘과거의 영광’이 아니라, 여전히 현역 축구사의 살아 있는 전설임을 입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