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메시 제치고 MLS 연봉 1위 등극! LA FA에서 연봉 182억원 수령
대한민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32·LA 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제치고 리그 최고 연봉 선수로 등극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GiveMeSport)는 10월 25일(한국시간) “2025년 MLS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21명을 공개했다”며, 손흥민이 1위, 메시가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서 MLS 명문 구단 LA F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료는 역대 MLS 최고 금액인 2,000만 파운드(약 380억 원)로, 이미 이적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압도적인 활약으로 MLS 휩쓴 손흥민
손흥민은 합류 직후부터 10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LA FC를 서부 컨퍼런스 3위로 견인했다. 그의 활약은 단순한 득점 기록을 넘어 MLS 전역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올해의 신인상’과 ‘올해의 골’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마케팅 효과까지... LA FC의 ‘손흥민 효과’
손흥민의 합류는 경기력뿐 아니라 비즈니스적 가치에서도 폭발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LA FC 유니폼은 전 세계 스포츠 유니폼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구단 공식 SNS 팔로워 수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손흥민은 LA 다저스(MLB)의 시구자로 초청받는가 하면, NFL LA 램스 구단을 방문해 스타 선수 푸카 나쿠아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등 미국 스포츠계 전반에 걸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LA FC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HYBE)’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손흥민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가 한층 강화됐다.
MLS 최고 연봉 선수, 손흥민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의 계약은 2027년까지이며, 2029년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며 “그의 연봉은 950만 파운드(약 182억 원)로, 이는 리그 역사상 최고 금액이며 메시의 연봉(880만 파운드·약 168억 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매체는 “메시는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29골 17도움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MLS 최고 연봉 타이틀은 손흥민에게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MLS 역사를 새로 쓰는 ‘아시아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입단 단 4개월 만에 MLS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이자 리그 최고 연봉자로 자리했다. 이로써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미국 무대에서도 ‘월드 클래스’로서의 위상을 증명하며, 아시아 선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