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 원해... 맨유 시절보다 낮은 연봉도 감수한다
잉글랜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을 위해 연봉 삭감까지 감수할 의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Fabrizio Romano)는 10월 18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임대 종료 후에도 바르셀로나 잔류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유스 출신, 커리어 최고와 최악을 오간 래시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인 래시포드는 2022-23시즌 30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23-24시즌부터 경기력 저하, 불성실한 훈련 태도, 사생활 논란 등이 이어지며 신뢰를 잃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그는 결국 지난 겨울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빌라에서의 시즌을 마친 뒤 맨유로 복귀했지만 입지는 변하지 않았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라리가 적응 후 부활의 조짐
시즌 초반 라리가의 빠른 템포와 전술적 구조에 적응하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점차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특히 발렌시아전에서 도움, 이어진 UCL 리그페이즈 뉴캐슬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재승선하며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이다.
바르셀로나, 완전 영입 적극 검토 중
바르셀로나 구단은 래시포드의 활약에 만족하며 완전 영입 옵션을 실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로마노는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가 완전 영입을 추진할 경우, 맨유 시절보다 낮은 급여 조건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 향한 간접적 비판
최근 인터뷰에서 래시포드는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다. 나는 오랫동안 일관성이 없는 환경에서 뛰었다. 그런 환경에서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하며, 맨유의 혼란스러운 내부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요약
●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 원함
● 연봉 삭감 감수 의사까지 밝혀
● 최근 경기력 회복세, 바르셀로나 측도 긍정 평가
● 맨유의 불안정한 팀 문화에 대해 간접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