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NLCS 4차전 선발 확정! 7차전엔 불펜 대기!

문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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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오타니는 4차전 선발투수로 출격하고,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경우 불펜 대기까지 맡는 ‘투·타 겸업 풀코스’를 소화할 예정이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2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홈으로 돌아가면 타일러(글래스나우)가 3차전, 오타니가 4차전, 블레이크(스넬)가 5차전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홈 3연전(3~5차전)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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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이번 시리즈에서 다저스는 17~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홈 3연전을 치른다.


당초 오타니는 디비전시리즈 5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다저스가 4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충분한 휴식을 얻었다. 이에 따라 많은 팬들이 “NLCS 1차전 선발은 오타니가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감독은 “7차전이 열릴 경우를 대비해 오타니가 불펜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타일러가 3차전에 나서면 4일 휴식 후 7차전(정상 로테이션) 등판이 가능하다. 이 모든 것은 ‘순리적인 로테이션 운영’”이라고 덧붙였다. 즉, 오타니를 4차전에 내세우면 3일 휴식 후 7차전 불펜 등판이 가능, 팀 상황에 따라 ‘이도류 피날레’를 연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4차전 선발로 나선 뒤, 7차전에서 지명타자로 출전 후 불펜 이동하는 특수 운용을 검토 중이다. 이는 오타니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미국전에서 보여준 장면과 흡사하다. 당시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석을 소화한 뒤, 3-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당시 타석 후 불펜으로 이동해 몸을 풀고, 다시 마운드로 올라오는 전무후무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번 NLCS 7차전에서도 같은 방식의 ‘이도류 세이브 시나리오’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투·타에서 모두 팀의 중심이 된 오타니가 NLCS 7차전에서 또 한 번 전설적인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시선이 다저스타디움으로 향하고 있다.

리플3
김빵게 10.15 13:58  
이게 진짜 이도류지 ㄷㄷ
절었어 10.15 13:59  
솔직히 투수로는 아직 완벽한 건 아니던데 오타니니까 선발 가능한거지~
카푸짱 10.15 14:00  
돌버츠도 계산 잘했네. 4차전 선발로 던지고 3일 쉬면 7차전 불펜 대기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