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30일 웨스트햄 vs 리버풀 EPL 프리미어리그 승패 결정 요인 분석
프리미어리그에서 상위권을 노리는 리버풀과, 강팀 상대로도 단단한 블록을 바탕으로 승점을 챙기는 웨스트햄이 런던 스타디움에서 격돌합니다. 웨스트햄은 라인을 내린 후 역습, 리버풀은 높은 라인과 점유를 앞세운 포메션으로 완전히 다른 경기 철학을 들고 나올 전망입니다. 여기에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일정 여파와 전환 수비 불안, 웨스트햄의 보수적인 홈 운영이 맞물리면서 작은 한두 번의 역습과 세트피스가 승부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매치업입니다.
웨스트햄
현재 순위(프리미어리그): 17위
웨스트햄은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강팀을 상대할 때 라인을 한 단계 더 낮추고 블록을 다지는 보수적인 운영을 선호합니다. 칼럼 윌슨은 중앙에서 등지고 버티는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을 지닌 스트라이커로, 롱볼을 받아 세컨드볼 상황을 만들어 주고 박스 안에서는 적은 기회에서도 마무리를 노릴 수 있는 타입입니다. 재러드 보언은 오른쪽에서 안쪽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드는 인버티드 윙어 성향이 강해, 전환 상황에서 뒷공간을 향해 곧바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위협적입니다.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는 중원에서 넓은 범위를 커버하며 전진 드리블과 패스로 라인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고, 압박을 한 번 벗겨낸 뒤 보언 쪽으로 방향 전환 패스를 연결해 역습의 날을 세웁니다. 이 때문에 웨스트햄은 수비 블록을 낮게 유지하더라도 페르난데스의 첫 탈압박과 보언의 침투를 통해 꾸준히 역습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홈에서 강팀을 상대할 때는 굳이 라인을 올려 맞불을 놓기보다 세컨드볼 싸움과 세트피스를 중심으로 천천히 리듬을 가져가며 지지 않는 경기를 먼저 설계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이번 리버풀전에서도 라인을 내리고 파울과 느린 전개로 템포를 끊어 주면서, 역습과 세트피스로 승점 1점 이상을 노리는 계산된 플랜이 준비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요 결장자: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 올리 스칼스, 크리센시오 서머빌
리버풀
현재 순위(프리미어리그): 12위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베이스로 높은 라인과 전방 압박, 빠른 볼 순환을 통해 상대를 자기 진영에 묶어 두려는 스타일을 유지합니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는 라인 사이에서 받기보다는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에 강점이 있는 센터포워드로, 수비수의 사각지대에 숨어 있다가 타이밍을 맞춰 침투해 들어가는 능력이 돋보입니다. 모하메드 살라는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는 인사이드 포워드로, 하프스페이스에서 왼발 슈팅 각을 만들거나 박스 근처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 라인을 깨는 장면을 자주 연출합니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는 중앙에서 템포를 조절하며 전개 축을 담당하고,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짧은 패스로 탈압박을 시도해 라인 사이 공간으로 공을 공급합니다. 이 구조 덕분에 리버풀은 점유율을 잡고 상대를 진영 깊숙이 몰아넣는 경기 그림을 만들지만, 높은 라인 때문에 수비 전환에서 뒷공간이 크게 열리는 구조적인 위험도 함께 안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에서는 노팅엄을 상대로도 주도권을 잡고도 역습과 전환 상황에서 라인 간격이 무너지며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등 전환 수비의 허술함이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에인트호번과의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소화하며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누적된 상황이라, 이번 원정에서는 전방 압박 강도와 수비 복귀 속도가 평소만큼 날카롭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팀 상황입니다.
주요 결장자: 플로리안 비르츠, 코너 브래들리, 조반니 레오니, 제레미 프림퐁, 스테판 바이체티치, 위고 에키티케
경기 데이터 및 예측
이번 경기는 2025년 11월 30일(일) 23:05, 런던 스타디움(한국시간)에서 열립니다. 리버풀은 살라와 이사크를 중심으로 전방에서 계속 움직임을 가져가고,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템포를 조절하며 좌우로 패스를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웨스트햄 블록을 두드릴 것입니다. 다만 전환 수비와 체력 부담을 고려하면, 리버풀이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는 우위를 점하더라도 뒷공간에서 역습 위기를 동시에 허용하는 장면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웨스트햄은 선제골을 넣더라도 라인을 올려 추가 득점을 노리기보다는 오히려 더 뒤로 물러나 블록을 다지는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고, 리버풀 역시 승점 0점은 치명적인 만큼 경기 막판까지 최소한 동점 골을 향한 공세는 유지할 것입니다. 종합하면 리버풀이 기술적 우위와 점유율 면에서는 앞서겠지만, 체력 저하와 전환 수비의 허술함, 웨스트햄의 보수적인 운영이 맞물리면서 어느 한쪽이 여유 있게 두 골 차 이상 달아나기보다는 스코어가 엇갈리다 다시 균형을 찾는 흐름이 유력합니다. 따라서 이 매치는 리버풀이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끌고 가더라도 웨스트햄의 역습과 수비 집중력이 버티는 가운데, 무승부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 두고 보는 편이 합리적인 대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상 스코어: 웨스트햄 1 - 1 리버풀
배팅가이드
무승부 예상
2.5 언더 예상
최근 5경기 상대 전적(공식전, 최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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