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에버턴 EPL 프리미어리그 경기 전망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이 맞붙습니다. 맨유는 쓰리백 기반 전술을 바탕으로 중원 숫자를 앞세워 경기 템포를 쥐고자 하지만, 승점 확보 면에서는 아직 기복을 완전히 지우지 못한 상태입니다. 에버턴은 전방 압박 강도는 높지만 라인 간격 관리에서 구조적인 문제를 노출하며, 강팀을 상대로는 실점 리스크가 커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 팀의 플레이 스타일을 감안할 때, 박스 앞 공간과 하프스페이스 활용에서 누가 더 효율적으로 틈을 찾느냐가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현재 순위(프리미어리그): 10위
맨유는 쓰리백을 바탕으로 한 3-4-2-1을 사용하며, 중원에서 압박과 전환을 동시에 가져가는 형태입니다. 마테우스 쿠냐는 최전방과 미드존 사이를 오가는 유형으로, 하프스페이스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놓고 다시 박스로 파고드는 움직임, 혹은 박스 앞에서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능력이 눈에 띕니다. 메이슨 마운트는 측면·중앙을 모두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미드필더로, 전방 압박·2선 침투·템포 조절까지 폭넓은 역할을 수행하며 쿠냐 주변에 공간을 만들어 주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전진 패스·방향 전환·박스 바깥 슈팅까지 모두 갖춘 플레이메이커로, 세컨드볼 상황에서 항상 슈팅 각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며 박스 앞을 장악하려 합니다. 윙백들은 터치라인을 넓게 사용해 상대 풀백을 고정시키고, 그 사이로 쿠냐, 마운트, 브루노가 라인 사이로 침투하면서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사이 공간을 집중 공략합니다. 이 구조 덕분에 맨유는 박스 앞 삼각형을 반복적으로 형성할 수 있고, 중원 두 명이 빠르게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면서 세컨드볼 경합에서 다시 공격으로 이어가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주요 결장자: 코비 마이누,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벤자민 세슈코
에버턴
현재 순위(프리미어리그): 13위
에버턴은 4-2-3-1 포백을 기본으로 하지만, 전방과 2선의 압박 강도가 상당히 높은 팀입니다. 최전방과 그 뒤의 2선이 적극적으로 달려들며 상대 빌드업에 첫 압박을 가하는 장면은 인상적이나, 그 뒤를 받치는 뒷라인의 커버와 수비형 미드필더의 포지셔닝이 완벽히 따라오지 못하는 구조적 약점이 있습니다. 바리는 박스 안에서 위치 선정과 결정력이 좋은 공격수로, 크로스·컷백 상황에서 한 번 놓치면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골게터 타입입니다. 그릴리쉬는 왼쪽에서 공을 오래 소유하며 드리블로 수비를 끌어내고, 안쪽으로 접어들며 반대 전환이나 파울 유도까지 겸하는 윙어 겸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합니다. 듀스버리홀은 왕복형 미드필더로 압박 시 전방까지 뛰어올라 공 탈취를 시도하고, 공격 시에는 하프스페이스 침투로 마무리에 얼굴을 내밀곤 합니다. 다만 이런 전진 성향 탓에 더블 볼란치와 2선이 동시에 앞으로 쏠리는 구간이 생기면서, 수비 라인 앞이 통째로 비어 센터백들이 박스 앞까지 나와 커버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에버턴은 전방 압박은 강하지만, 그 이후 라인 간격이 넓어지고 상대에게 박스 앞에서 여유 있는 터치·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는 장면이 반복되는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주요 결장자: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네이선 패터슨, 메를린 뢸
경기 데이터 및 예측
이번 경기는 2025년 11월 25일(화) 05:00, 올드 트래포드(한국시간)에서 열립니다. 경기 양상은 에버턴의 강한 앞선 압박과, 그 뒤에서 벌어지는 간격 문제를 맨유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에버턴은 초반부터 라인을 밀어 올려 맨유의 첫 빌드업을 흔들겠지만, 1선·2선이 전진한 뒤 수비 라인이 제때 따라 올라오지 못하면 박스 앞 미드 존이 넓게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 구역은 쿠냐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쿠냐가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아 방향을 잡는 순간, 메이슨 마운트는 세컨드볼·침투 타이밍을 동시에 노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리턴 패스·중거리 슈팅·측면 전환까지 염두에 두며 주변을 장악하려 할 것입니다. 맨유는 굳이 라인을 무리하게 올리지 않고, 중원에서 탈압박과 짧은 패스 교환으로 1차 압박만 넘기는 데 성공한다면 에버턴의 넓어진 라인 간격을 지속적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에버턴은 그릴리쉬의 전개와 듀스버리 홀의 박스 투 박스 움직임, 바리의 마무리를 통해 맞불을 놓으려 하겠지만, 더블 볼란치와 수비 라인이 동시에 전진하는 구간에서는 맨유의 역습을 허용할 위험도 큽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에버턴의 압박 강도와 간격 유지력은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그 시점부터는 맨유의 2선 삼각형이 박스 앞에서 여유 있게 슈팅 각을 만드는 장면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경기는 맨유가 빌드업 단계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쿠냐, 마운트, 브루노 조합으로 에버턴이 내주는 박스 앞 공간을 꾸준히 공략하며 득점 기대치를 쌓아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맨유가 선제골 이후 에버턴의 라인 상승 타이밍을 노려 추가 득점까지 연결하는 그림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습니다.
예상 스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 – 1 에버턴
배팅가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승리 예상
2.5 오버 예상
최근 5경기 상대 전적(공식전, 최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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