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EPL 진출 가능성 다시 부상? 첼시의 센터백 시나리오 분석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다시 한 번 센터백 보강을 검토하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이름이 이적시장 루머 속에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다만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관심과 가능성 사이에는 분명한 거리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영국 유력지 The Telegraph는 15일(한국시간) 첼시가 1월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전까지 수비수 영입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롭게 부임한 리암 로세니어 감독의 전술 정착을 돕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첼시가 주목하는 포지션은 후방 빌드업이 가능한 센터백이다.
■ 첼시 수비진 현황과 보강 필요성
현재 첼시 1군 센터백 자원은 트레보 찰로바, 리바이 콜윌, 웨슬리 포파나, 토신 아다라비오요, 브누아 바디아쉴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포파나와 콜윌은 잦은 부상 이력으로 시즌 내내 안정적인 가동이 어렵고 아다라비오요와 바디아쉴은 빅클럽 주전급 경쟁력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찰로바가 현재 가장 안정적인 옵션이지만, 리그 최상위권을 노리는 팀의 핵심 수비수로 보기에는 클래스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이 현지 중론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첼시는 원래 시즌 종료 후 센터백 영입을 계획했으나, 로세니어 감독의 전술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1월 보강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텔레그래프는 “후방에서부터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센터백은 로세니어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퍼즐”이라고 분석했다.
■ 김민재 이름이 거론된 이유
이 과정에서 김민재가 언급된 것은 전혀 이상한 흐름은 아니다. 영국 매체 Football FanCast는 최근 첼시는 이번 시즌 수비 불안과 피지컬 열세를 동시에 노출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최우선 센터백 타깃을 정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를 유력 후보로 지목하며 프리미어리그의 직선적인 공격 스타일에 대응 가능한 피지컬, 빌드업과 전진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술 이해도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로테이션 비중이 늘어난 상황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첼시 내부에서는 김민재의 현재 상황을 시장 기회로 인식하고 있으며, 로세니어 감독이 구단에 직접 영입 요청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 현실적인 이적 가능성은?
그러나 현실적인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우선 텔레그래프가 언급한 실제 후보군에는 김민재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첼시는 현재 렌의 제레미 자케, 코모 소속 하코보 라몬 등 젊고 이적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원들과 더 강하게 연결돼 있다.
또한 김민재 본인 역시 최근 바이에른 팬클럽 행사에서 현재 이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직접 밝힌 바 있다. 바이에른 역시 단기간 내 핵심 수비수를 매각할 이유가 크지 않다.
■ 종합 평가
김민재의 첼시 이적설은 첼시의 수비 불안, 로세니어 감독의 전술적 요구, 김민재의 전술 적합성이라는 조건이 맞물리며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성립 가능한 시나리오다. 하지만 공신력 있는 매체 기준으로는 아직 관심 단계 이상으로 진전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번 이적설은 초대형 임박보다는 시장 상황을 반영한 가능성 분석 수준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