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의 MLB 선수 랭킹 82위 추락이 보여주는 슈퍼스타 현실

지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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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메이저리그를 상징하던 이름 마이크 트라웃의 위상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공수주를 모두 갖춘 완성형 선수이자 리그의 얼굴로 불렸던 트라웃이 최근 발표된 선수 랭킹에서 82위까지 내려앉았다. 단순한 순위 하락이 아니라 슈퍼스타가 노화와 부상이라는 현실과 어떻게 마주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다.


■ 압도적이었던 전성기, 비교 불가의 존재


트라웃의 커리어 초반은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강렬했다. 2011년 데뷔 직후 리그를 지배했고 2012년 신인왕과 MVP 투표 2위를 동시에 기록하며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2014년, 2016년, 2019년 MVP 수상, 그리고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 연속 MVP 투표 5위 이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 시기의 트라웃은 성적, 꾸준함, WAR 모두에서 비교 대상이 없었다.


■ 4억 달러 계약, 그때는 당연했다


구단의 평가는 계약으로 증명됐다. 2019년 체결한 12년 4억265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은 당시 MLB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후 더 큰 계약이 등장하기 전까지 트라웃은 리그 유일의 4억 달러 이상 계약 선수였고 그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은 거의 없었다. 전성기의 트라웃은 그만한 보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했다.


■ 2021년 이후, 흐름을 바꾼 것은 부상


변곡점은 2021년 이후다. 핵심은 반복되는 부상과 출전 감소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트라웃의 출전 경기는 396경기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정상적인 풀타임 기준 출전 가능 경기는 800경기를 훌쩍 넘는다. 특히 2023년 82경기, 2024년 29경기 출전에 그치며 내구성에 대한 의문은 더 커졌다.


■ 성적 하락, 이제는 수치로 드러난다


출전 감소는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2025년 130경기를 소화하며 비교적 많은 경기에 나섰지만, 결과는 전성기와 거리가 있었다. 타율 0.232, 26홈런, OPS 0.797 커리어에서 드물게 리그 평균 수준까지 내려온 생산력이었다. 출루 능력과 장타력이 동시에 하락했다는 점에서 단기 부진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 랭킹 82위, 체감이 아닌 객관적 평가


이 변화는 평가 시스템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MLB 네트워크의 현시점 선수 TOP 100 랭킹에서 트라웃은 82위에 머물렀다. 불과 몇 년 전까지 랭킹 최상단을 지키던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징성이 크다. 최근 성적, 출전 빈도, 포지션 가치까지 종합 반영하는 시스템에서 트라웃은 모든 항목에서 점수를 잃고 있다.


■ 포지션 이동의 영향까지


중견수에서 우익수로의 이동 역시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수비 기여도와 포지션 보정값이 낮아지며 WAR 지표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실제로 일부 매체의 선수 평가에서는 이미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이는 이미지 문제가 아니라 리그 내 경쟁력의 재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다.


■ 남은 가능성과 현실적인 기대치


완전한 반등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130경기를 소화했다는 점은 최소한의 희망 요소다. 다만 현재 야구계의 시선은 전성기 회귀보다는 하락 속도를 늦추는 관리형 전환에 더 가깝다. 폭발력보다는 출전 관리와 선택적 임팩트가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 몰락이 아니라 전환의 단계


이미 명예의 전당 입성에 부족함이 없는 커리어를 쌓았지만, 2030년까지 이어지는 대형 계약을 고려하면 남은 시즌의 행보는 커리어 전체 평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트라웃의 현재는 단순한 개인 부진이 아니라 슈퍼스타의 노화와 부상 리스크가 어떻게 현실로 드러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랭킹 82위는 끝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시대가 바뀌었음을 분명히 알리는 신호다.

리플2
즐토토어 01.14 22:34  
트라웃 성적이야 그때는 인정이지. 4억 달러 충분히 받을만 했는데 그 이후부터 계속 안 좋아서 문제지..
토토멋쟁이 01.14 22:35  
트라웃도 이제 나이도 있는데 외야 수비까지 맞기지 말고 지명 타자로 돌려서 타격에만 집중하면 30홈런 이상은 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