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효과는 이미 증명됐다! 샌프란시스코, 오타니 프로젝트 본격 가동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외야수 이정후의 한국 내 영향력을 직접 확인하며, 그를 중심으로 한 한국 시장 공략 전략을 공식적으로 가동했다. 이는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통해 일본 내 압도적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것처럼, 자이언츠가 한국에서 새로운 팬덤 기반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으로 평가된다.
■ 이정후가 열어준 불가능한 예약, 한국 시장 파급력 확인
자이언츠 구단 고위 관계자 17명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규모 방한을 실시했다. 방문단에는 버스터 포지 사장, 래리 베어 CEO, 잭 미나시안 단장, 토니 비텔로 신임 감독, 스타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등 구단 핵심 인물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이정후가 직접 선정한 서울의 유명 삼겹살 맛집 금돼지식당을 방문했다. 예약이 불가능한 것으로 유명한 이 식당에 이정후가 호스트로 나서며 단번에 입장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구단은 한국 내 이정후의 브랜드 파워가 얼마나 강력한지 체감했다.
더 애슬레틱(The Athletic)은 줄이 한 블록을 감싸며 서는 식당이지만, 호스트가 이정후일 때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그의 영향력을 집중 조명했다.
■ 1박 2일 공식 일정, 한국 시장 공략을 향한 전략적 행보
샌프란시스코의 공식 일정은 단 이틀이었지만, 일정은 매우 촘촘하게 구성됐다.
※ 6일 주요 일정
● 포지 사장과 미나시안 단장: 허구연 KBO 총재와 회동
● 비텔로 감독과 아다메스: 한국 전통문화 체험
● 베어 CEO와 CFO 제이슨 펄: 한화그룹 등 한국 기업들과 스폰서 미팅
● 모든 방문단 금돼지식당 만찬
※ 7일 주요 일정
● 이정후 & 자이언츠 코칭스태프: 휘문고와 덕수고 대상 야구 클리닉
● KBO 10개 구단 단장과 스폰서와 투자사 등 60여 명 참석한 네트워킹 만찬
● 이정후 부모 참석, 이종범 전 감독도 높은 관심 받아
레이첼 헤이트 마케팅 총책임자는 방한 목적을 한국 시장 개척이라고 명확히 밝히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한국 팬들이 단순히 이정후 팬을 넘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이 되길 바란다.
■ 다저스의 일본 지배력, 샌프란시스코는 한국 시장에 집중
더 애슬레틱은 다저스가 일본 시장에서 이미 독보적 지위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 효과로 일본 기업 광고 포화, 일본 팬들의 대규모 경기 직관, 다저스타디움 투어 산업 성장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이정후가 한국에서 오타니급 글로벌 임팩트를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한국 시장만큼은 이정후가 가진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며 샌프란시스코의 전략적 선택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자이언츠 경기의 약 80%가 중계되고 있으며, 이정후의 구단 내 인기 역시 폭발적이다. 오라클파크 이정후 존 신설, 구단 내 유니폼 판매 1위 등 수치로도 입증됐다.
■ 한국판 오타니 만들기, 샌프란시스코의 장기 전략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만 27세로 구단과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의 3년 차를 맞은 지금이 한국 시장 확장에 최적기라고 판단했다. 2027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까지 고려하면, 이번 접근은 장기 플랜의 초석으로 해석된다.
베어 CEO는 이정후에 대해 이정후의 영향력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세계적이다. 자이언츠 가족으로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향후 목표: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
샌프란시스코는 장기적으로 한국에서 자이언츠의 MLB 정규 시즌 경기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처럼 말이다.
헤이트 총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오타니와 완전히 같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정후는 한국에서 압도적인 인지도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정후가 우리 팀에 있는 동안 한국에 자이언츠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