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33일 만에 경질된 알프레드 낭시 감독, 셀틱 혼란에 빠지다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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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FC가 윌프레드 낭시 감독을 부임 33일 만에 전격 경질했다. 겨울 이적시장과 시즌 중반 흐름이 맞물린 시점에서 지휘 체제가 흔들리며 구단은 다시 혼란에 빠지게 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셀틱이 낭시 감독을 부임 한 달 남짓 만에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셀틱이 겪은 가장 짧은 감독 재임 기록 중 하나로 꼽힌다.



■ 부임 후 4연패와 라이벌전 역전패, 경질을 부른 최악의 성적


낭시 감독은 2024년 12월 4일 부임 이후 리그 4연패로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BBC에 따르면 이는 셀틱의 리그 4연패가 38년 만에 재현된 사례로 기록된다. 에버딘과 리빙스턴을 연달아 꺾으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으나, 이어진 마더웰과 레인저스전 연패가 결정타가 됐다. 특히 레인저스와의 올드 펌 더비 패배는 치명적이었다. 양현준의 환상적인 원더골로 리드를 잡고도 후반에만 3실점하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 패배로 낭시 감독은 공식전 8경기 2승 6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고, 선두 하츠와 승점 차는 6점까지 벌어졌다. 경기 후 팬들의 분노는 폭발했다. 일부 셀틱 팬들은 경기장 출구를 막고 시위를 벌이며 감독 퇴진을 강하게 요구했고, 결국 구단은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경질을 발표했다.



■ 셀틱의 공식 성명: 감독, 코치진, 운영 책임자까지 동시 퇴진


영국 BBC는 셀틱 구단이 짧은 공식 성명을 통해 낭시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콰메 암파두, 쥘 게겐, 막심 살리에)이 모두 동반 퇴진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축구 운영 책임자 폴 티즈데일까지 자리에서 물러나며 팀 내부 구조가 한꺼번에 흔들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셀틱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추가 소식을 전하겠다며 새로운 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 중임을 암시했다.



■ 감독 교체 직격탄, 양현준의 입지도 불투명


이번 경질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선수 중 한 명은 양현준으로 평가된다. 낭시 감독은 부임 직후 양현준을 오른쪽 윙백으로 전환하며 전 경기 선발 출전 시켰고, 양현준은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그러나 감독 교체로 인해 현재 포지션 유지 여부, 선발 경쟁 구도, 새 감독의 전술 철학 등 모든 변수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악재다. 최근 대표팀은 쓰리백 기반 전술을 자주 활용하고 있었고, 양현준의 윙백 역할은 전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퍼즐로 평가돼 왔다. 하지만 클럽 내 출전 시간이 불안정해지면 대표팀 전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셀틱의 향후 과제: 혼란 속 안정 찾기가 최우선


셀틱은 지난 10월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알 카디시야로 떠난 뒤 이미 한 차례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임시 지휘 체제 이후 낭시 감독을 정식 선임했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결과적으로 실패로 귀결됐다.


이제 셀틱은 장기적인 비전을 구축할 지도자 선임, 전술적 일관성 확보, 선수단 동요 최소화라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리플2
레드썬 01.06 15:45  
한 달 만에 경질이라니... 셀틱도 너무 급했다 ㅠㅠ 팀이 이렇게까지 흔들릴 줄이야.
벌자아아 01.06 20:54  
빨리 안정적인 감독을 데려와서 분위기를 수습해야지, 이러다 시즌 통째로 날릴 수도 있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