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연봉킹은 전북 이승우로 15억 9천만, 구단 연봉 1위는 울산 HD

2025시즌 K리그 연봉 자료가 공개되면서 국내 프로축구 시장의 경쟁 구도가 더욱 선명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9일 발표한 2025 K리그1·K리그2 구단 및 선수 연봉 지출 현황에 따르면, 전북 현대모터스 이승우가 국내 선수 연봉 1위(15억 9000만 원)를 차지했다. 이는 기본급과 출전·승리 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등 각종 옵션을 포함한 실지급액 기준이다.

■ K리그1 구단 총연봉 1위는 울산HD, 206억 원 시대

2025시즌 K리그1 11개 구단(김천상무 제외)의 총연봉 지출액은 1368억 1306만 원으로 집계됐다.

※ 구단별 연봉 지출 TOP 5

● 울산HD: 206억 4858만 4000원

● 전북 현대: 201억 4141만 9000원

● 대전 하나시티즌: 199억 3138만 8000원

● FC서울: 153억 135만 2000원

● 제주SK FC: 113억 3392만 7000원

울산HD는 선수 1인당 평균 연봉 6억 4359만 원으로 K리그1에서 가장 높은 투자 규모를 보였다. 이어 대전(약 5억), 서울(약 4억 1000만 원)이 뒤를 잇는다.

■ K리그1 선수 평균 연봉 분석

● 전체 평균 연봉: 3억 176만 5000원

● 국내 선수 평균: 2억 3781만 8000원

● 외국인 선수 평균: 8억 3598만 5000원

특히 외국인 선수 연봉이 국내 선수의 약 3.5배 수준으로, 외국인 의존도가 높고 우수한 외국인 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K리그2 연봉 구조: 상·하위 격차 뚜렷

K리그2의 연봉 총액은 729억 6566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 연봉 지출 TOP 3

● 인천 유나이티드: 107억 6012만 3000원

● 수원 삼성: 95억 6852만 5000원

● 충남아산: 66억 5874만 4000원

반면, 안산 그리너스는 19억 651만 원으로 최저 지출을 기록하며 구단 간 투자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 K리그2 선수 평균 연봉

● 전체 평균: 1억 4253만 4000원

● 국내 선수 평균: 1억 647만 5000원

● 외국인 선수 평균: 4억 1285만 3000원

■ 2025 K리그 연봉 TOP 선수

※ 국내 선수 연봉 TOP 5

● 이승우(전북): 15억 9000만 원

● 김영권(울산): 14억 8000만 원

● 조현우(울산): 14억 6000만 원

● 박진섭(전북): 12억 3000만 원

● 주민규(대전): 11억 2000만 원

※ 외국인 선수 연봉 TOP 5

● 세징야(대구): 21억 원

● 린가드(서울): 19억 5000만 원

● 제르소(인천): 15억 4000만 원

● 무고사(인천): 15억 4000만 원

● 콤파뇨(전북): 13억 4000만 원

특히 세징야는 21억 원으로 K리그 전체 최고 연봉자 자리를 차지했다.

■ 종합 분석: K리그의 상승하는 투자 규모

2025시즌 K리그 연봉 자료는 빅클럽 중심의 투자 집중 현상, 외국인 선수에 대한 높은 비용 지출, K리그1과 K리그2 사이의 재정 규모 격차를 명확하게 드러낸다. 국내 축구 시장에서 선수 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구단별 경쟁력 강화 전략이 연봉 구조에 직접 반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