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메시와 함께 뛰고 싶다! 인터 마이애미행 타진설의 진짜 이유는?

축구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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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현 소속팀 알나스르(사우디)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스페인 현지에서 나와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더욱이 그 배경에는 리오넬 메시와 커리어 마지막 장을 함께하고 싶다는 욕망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은퇴 전 마지막 목표로 메시와 한 팀에서 뛰는 경험을 하기 위해 에이전트에게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직접 제안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오랜 라이벌 관계를 넘어 축구 역사상 최초의 메시와 호날두 동시 출전이라는 상징성을 만들 수 있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 사우디 생활 피로감, 현지 문화와 시청 패턴의 괴리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의 미국행 의지는 단순히 메시와의 합류 때문만은 아니다. 가장 큰 요인으로 사우디에서의 생활적 피로감이 언급된다.


사우디 현지에서는 축구보다 낙타 경주가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문화적 차이가 크며, 이는 세계 최고 공격수로 불려온 호날두에게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겼다는 분석이다.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의 주요 동기로 축구가 최우선 관심사가 아닌 환경에 대한 피로감이 꼽힌 이유다.



■ 피부과 전문의의 권고? 사우디 태양은 피부에 적합하지 않다


충격적인 두 번째 이유는 다름 아닌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이었다. 보고에 따르면 세계적 피부과 전문의 로사도 박사는 호날두에게 사우디의 강렬한 태양은 민감한 피부에 적합하지 않으며, 마이애미의 기후가 더 최적이라고 충고했다고 전해졌다.


호날두는 평소 체형과 피부 관리에 대한 집착적 수준의 루틴과 관리로 유명한 만큼 이 조언이 실제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 해변 보디빌딩 문화가 매력? SNS 팬 증가 계산까지


세 번째 이유는 다소 믿기 어려운 요소로 소개된다. 보고에 따르면 호날두는 세계적인 해변 보디빌딩 성지인 마이애미의 문화에 관심이 있었으며, 해변에서의 훈련·피트니스 활동을 통해 SNS 팬층을 더 넓힐 수 있다는 계산도 고려했다는 주장이다.


호날두가 워낙 자기 관리와 대중적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선수라는 점에서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요소다.



■ 할리우드 진출 노림수, 터미네이터 7 출연설까지


네 번째 이유는 비교적 현실성이 있는 이유다. 호날두는 은퇴 이후 영화 산업, 특히 미국 할리우드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며, 일부 소식통은 ‘터미네이터 7’에서 사이보그 역할 제안을 받았다는 소문까지 전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갖춘 호날두에게는 은퇴 후에도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이라는 평가가 많다.



■ 메시 견제 심리? 최다 득점 기록 유지 위한 전략


가장 흥미로운 마지막 이유는 바로 메시 견제 심리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위협할 유일한 인물이 메시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같은 팀에서 뛰며 메시의 어시스트를 활용해 득점 수를 늘리고, 프리킥과 페널티킥 등을 더 가져가는 방식으로 스스로의 기록을 공고히 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주장은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두 선수의 오랜 경쟁 구도를 고려하면 축구팬들의 관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 결론: 호날두과 메시 동반 플레이가 현실이 될까?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2027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2026년 월드컵 이후가 커리어 마지막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메시와 호날두가 한 팀에서 뛰는 역대급 장면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양측의 이해관계와 MLS의 성장 전략을 감안하면 완전히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앞으로의 향방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리플2
일일일닭 12.29 22:38  
인터 마이애미 가면 경기보다 SNS가 더 불타겠네 ㅎㅎ 좋아요 수가 골 수보다 많을 듯
지산 12.29 23:53  
메시랑 호날두가 같이 웃으면서 훈련하는 거 상상했더니 괜히 울컥하네 ㅠㅠ 이게 바로 세월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