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용병 40명 슬롯 꽉 채웠다 (feat. 아시아쿼터)
드디어 10개 구단 외국인 퍼즐이 다 맞춰졌네요
SSG가 미치 화이트 에레디아 재계약 박고 두산이 다즈 카메론 영입 오피셜 띄우면서 마지막 빈자리가 채워졌습니다
이번 스토브리그 보면서 느낀 건데 각 팀별 전략 차이가 진짜 확실하네요
일단 KT 위즈가 제일 야수의 심장입니다
다른 팀들은 최소 한 명이라도 재계약하면서 안전빵을 챙겼는데
KT만 유일하게 기존 외인 싹 다 내보내고 투수 2명(사우어, 보쉴리) 타자 1명(힐리어드) 전부 새 얼굴로 물갈이했네요
이거 모 아니면 도인데 이강철 감독이 칼을 제대로 간 것 같습니다
반면에 LG는 구관이 명관 시전했네요
치리노스 톨허스트 오스틴 3명 전원 재계약하면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습니다
우승 전력 그대로 가겠다는 거죠
기아는 역시 돈을 좀 썼습니다
제임스 네일한테 200만 달러(약 26억) 꽉 채워주면서 대우 확실하게 해줬고 눈에 띄는 건 아시아 쿼터입니다
다른 9개 팀이 전부 투수(주로 일본 대만 호주)를 뽑을 때 KIA만 유일하게 호주 출신 제리드 데일을 뽑아서 야수 뎁스를 채웠네요
돌아온 탕아(?)들도 보입니다
한화는 페라자를 다시 불러들였고 두산은 메이저 갔던 플렉센을 다시 데려왔습니다
팬들 입장에선 검증된 자원이라 반가울 수도 아쉬울 수도 있겠네요
아시아 쿼터는 사실상 일본 투수 쿼터가 된 느낌입니다
SSG(다케다) 삼성(미야지) NC(도다) KT(스기모토) 롯데(교야마) 두산(다무라) 키움(가나쿠보)까지
무려 7개 구단이 일본 투수를 선택했습니다
다음 시즌은 한일 투수전 보는 맛도 쏠쏠할 듯합니다
이제 스프링캠프 가서 까보는 일만 남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