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네이션스컵 중간 점검
지금까지 경기들 챙겨보면서 느낀 점 딱 정리해 봄
1. 답답한 고구마 & 생각보다 별로인 팀
남아공: 경기력 진짜 숨 막힘
공격 전개하다가 날 샐 기세임
보다가 몇 번 졸았다
이집트: 살라 보유국 맞나 싶음
예전 같은 압도적인 맛이 전혀 없고
꾸역꾸역 겨우 비비는 느낌이라
우승권이라기엔 좀 애매함
2. 나이지리아의 재발견 (우승 후보 등극)
솔직히 탄자니아전 똥줄 승리할 때만 해도
나이지리아도 이제 맛 갔구나
무너진 명가네 싶었음
근데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었던
튀니지전(3:2 승) 보고 생각 싹 고쳐먹음
상대 퇴장 변수나 PK 운빨 이런 거 없이
순수 힘싸움으로 찍어누름
경기 내용도 훌륭했고
딱 이 경기 폼만 유지하면 모로코, 세네갈이랑
3파전으로 우승 경쟁 충분히 가능해 보임
3. 의외의 '철의 장벽' DR 콩고
세네갈이랑 비기는 거 보고 지려버렸음
월드컵 PO에서 나이지리아 잡고 올라간 게
절대 뽀록이 아니었음
세네갈 상대로도 경기 내용 전혀 안 밀리고
닥공 맞받아치는데 맷집이 장난 아님
여기도 상대 퇴장 없이 11:11로 대등했음
우승권(1티어): 모로코, 세네갈, 나이지리아(떡상)
복병(다크호스): 말리, DR 콩고
나이지리아 폼 올라온 거 보니까 토너먼트는 꿀잼일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