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임 감독 김현석? 솔직히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이유
울산의 레전드 김현석이 감독으로 온다는데
반가움보다는 솔직히 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선수 시절이야 K리그 기록의 사나이인 거 누가 모르나
근데 감독 김현석은 검증이 안 돼도 너무 안 됐다
냉정하게 까놓고 보자
감독 커리어라고 해봤자 K리그 경험은 전무하고
2부 리그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못 냈다
충남아산 때 PO 진출하긴 했지만 대구한테 깨졌고
2025년 전남에서는 1+1 계약이었는데
성적 박으면서 옵션 발동도 못 하고 짐 쌌다
2년 연속 승격 실패한 감독을
그것도 우승 경쟁해야 하는 울산이 데려온다?
이게 맞는 판단인지 의문이다
더 뼈아픈 건 김현석이 플랜 A가 아니었다는 거다
처음에 이정효 찔러봤지? 돈은 맞춰준다고 했는데
이정효가 구단 분위기 시끄러운 거 알고
대차게 거절했다는 썰이 유력하다
그다음 김도균 노렸는데 이랜드가 안 놔줬고
청두 서정원한테도 까였다고 한다... ㅋㅋㅋ
결국 1, 2, 3순위 다 놓치고 시간은 흐르니까
급하게 순혈 레전드 카드 꺼내 든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본인이야 울산이 부르면 언제든 간다라며 충성심(?)
풀충전 상태긴 한데 이 바닥이 열정만으로 되는 곳은 아님
타 팀 감독들이랑 비교하면 체급 차이 나는 건 팩트고
레전드 출신이라 못하면 욕하기도 애매한 상황 올까 봐
벌써 걱정이 앞서게 된다
팀 잘 추스려서 반전 보여줄지
아니면 이대로 암흑기 문 여는 건지...
내년 시즌 진짜 걱정 반 기대 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