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임 감독 김현석? 솔직히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이유

최배달
조회 8 댓글 4

울산의 레전드 김현석이 감독으로 온다는데

반가움보다는 솔직히 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선수 시절이야 K리그 기록의 사나이인 거 누가 모르나

근데 감독 김현석은 검증이 안 돼도 너무 안 됐다

냉정하게 까놓고 보자

감독 커리어라고 해봤자 K리그 경험은 전무하고

2부 리그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못 냈다

충남아산 때 PO 진출하긴 했지만 대구한테 깨졌고

2025년 전남에서는 1+1 계약이었는데

성적 박으면서 옵션 발동도 못 하고 짐 쌌다

2년 연속 승격 실패한 감독을

그것도 우승 경쟁해야 하는 울산이 데려온다?

이게 맞는 판단인지 의문이다

더 뼈아픈 건 김현석이 플랜 A가 아니었다는 거다

처음에 이정효 찔러봤지? 돈은 맞춰준다고 했는데

이정효가 구단 분위기 시끄러운 거 알고

대차게 거절했다는 썰이 유력하다

그다음 김도균 노렸는데 이랜드가 안 놔줬고

청두 서정원한테도 까였다고 한다... ㅋㅋㅋ

결국 1, 2, 3순위 다 놓치고 시간은 흐르니까

급하게 순혈 레전드 카드 꺼내 든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본인이야 울산이 부르면 언제든 간다라며 충성심(?)

풀충전 상태긴 한데 이 바닥이 열정만으로 되는 곳은 아님

타 팀 감독들이랑 비교하면 체급 차이 나는 건 팩트고

레전드 출신이라 못하면 욕하기도 애매한 상황 올까 봐

벌써 걱정이 앞서게 된다

팀 잘 추스려서 반전 보여줄지

아니면 이대로 암흑기 문 여는 건지...

내년 시즌 진짜 걱정 반 기대 반이다

리플4
김내경이 12.24 15:58  
김현석이 잘해도 리그 10연패를 해도 결국 울산은 프런트가 가장 큰 문제고 프로라고 부르기 부끄러울 정도로 일을 못 했다는 건 절대 변하지 않음
거프 12.24 16:01  
김현석 감독이 지도자로서도 행정가로서도 잔뼈가 굵습니다 울산에서 코치 생활도 오래해서 일단 무너진 기강 끊임없는 내분 정치질로 물든 선수단 이런 걸 휘어 잡을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했는데 좀 다르게 보셨네요~
가네마루 12.24 16:01  
일단 이런 상황에서 감독 자리 맡아주는 것도 감사하긴 해요... 누가 오고 싶겠어요...
최배달 12.24 16:03  
기대치에 못 미치셔 그렇습니다 ㅠ 사실 누구든 마다할 상황이 아닌 것도 맞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