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챔스 대진을 Elo 레이팅으로 한번 정리해 봄 (장문 주의)

Elo가 뭔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면

이름값, 근본 다 빼고 순수하게 최근 폼이랑 성적만 보는 전투력 측정기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보다 쎈 놈 이기면 점수 많이 받고 약한 놈 이기면 점수 조금 받는 식이죠

그러니 왜 A팀이 B팀보다 높아? 같은 태클은 금지!

그냥 재미로만 볼게요 ㅎㅎ

그래서 누가 꿀 빨고 누가 망했나? (대진 난이도 순)

상대팀 평균 Elo가 높을수록 빡센 일정, 낮을수록 꿀 일정입니다

최악의 대진 TOP 3 (지옥 그 자체)

우니온 생질루아즈 (벨기에): 상대 평균 Elo 1870.0 ㄷㄷ.. 여긴 진짜 죽었습니다

PSV 아인트호벤 (네덜란드): 상대 평균 1866.3. 여기도 쉽지 않네요

파리 생제르맹 (프랑스): 역시 강팀이라 그런지 상대들도 빡셉니다 (1841.0)

꿀 대진 TOP 3 (표에서 역순. 꿀이란 꿀은 다 빠는 중)

유벤투스 (이탈리아): 상대 평균 Elo 1732.1. 세리에가 전반적으로 꿀인 편입니다

레버쿠젠 (독일): 1740.5로 거의 유베급 꿀 대진

아스날 (잉글랜드): 1740.8. 역시 1포트의 위엄

기타 주요 팀들

레알 마드리드: 6위로 꽤 빡센 편

맨시티: 15위. 생각보다는 무난?

리버풀: 21위. 나쁘지 않네요

바르셀로나: 19위. 평범합니다

토트넘: 30위. 대진운 상당히 좋게 나왔습니다

뉴캐슬: 4위. PL 팀 중에서는 압도적인 지옥 대진

그래서 예상 순위는? (기대 승점)

이게 제일 중요하죠

위 대진을 바탕으로 계산한 예상 순위입니다

1위: 아스날 (18.05점) - 압도적인 꿀대진의 힘!

2위: 리버풀 (17.67점) - 역시 강팀은 강팀

3위: 바르셀로나 (16.35점)

4위: 맨시티 (16.15점)

5위: 인테르 (15.78점)

6위: PSG (15.43점)

7위: 첼시 (15.38점)

8위: 레알 마드리드 (15.11점)

여기까지가 16강 직행 시드

9위: 바이에른 뮌헨 (14.46점) - 뮌헨이 직행 시드를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

15위: 뉴캐슬 (12.24점) - 지옥의 대진 속에서도 16강 진출 가능권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이름값 싹 뺀 단순 데이터일 뿐이니 과몰입은 금지입니다!

그래도 대진운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재미있는 결과 같네요

님들이 생각하는 이번 챔스 최고 꿀대진 & 죽음의 조는 어디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