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핵심 자원 이강인, 430억 원 시장 가치 유지 배경과 향후 전망
이강인의 시장가치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Transfermarkt)는 선수의 나이, 포지션, 최근 경기력, 리그 경쟁력, 국제대회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매 시즌 시장가치를 산정한다. 이러한 기준 아래 프랑스 리그앙 선수들의 시장가치가 15일(한국시간) 기준으로 업데이트됐다.
■ 이강인 시장가치 2,500만 유로, PSG 내 입지 반영
이번 평가에서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2,500만 유로(약 430억 원)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 6월과 동일한 수치로, 단순한 정체가 아닌 이번 시즌 초반 활약이 충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됐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벤치에 머무르며 결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 달라진 2024-25시즌, 엔리케 감독의 신뢰 확보
하지만 이번 시즌의 흐름은 확연히 다르다. 이강인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UEFA 슈퍼컵 결승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리그와 컵 대회를 병행하는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특히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 주축 자원의 부상 이탈 속에서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어를 오가며 팀 전술의 핵심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 중이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 20경기 출전,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이상의 전술적 기여도를 증명하고 있다.
■ 메스전 도움, 현지 매체의 긍정적 평가
직전 메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이강인은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3-2 승리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풋 메르카토(Foot Mercato)는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5점대 평가를 받은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인상적인 수치다.
매체는 이강인은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을 오가는 역할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는 드리블, 높은 볼 점유율, 정확한 패스가 돋보였고, 하무스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제공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 시장가치 이상의 존재감, PSG 전술 자산으로 도약
현재 이강인의 시장가치가 유지된 것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 전술 이해도, 창의적인 찬스 메이킹은 PSG가 중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며, 이는 향후 활약에 따라 시장가치 상승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음을 시사한다.
이강인은 이제 잠재력 있는 아시아 선수가 아닌, 유럽 빅클럽에서 전술적 가치를 증명하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