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앙투안 세메뇨 영입 총력전! 기존 임금 체계 붕괴까지 감수
토트넘 홋스퍼가 2026년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파격적인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단은 AFC 본머스의 핵심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위해, 오랫동안 유지해온 보수적인 임금 체계를 깨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TEAMtalk)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세메뇨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존 급여 구조를 훼손하는 것조차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경쟁 구단들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 멀티 포지션 공격수 세메뇨,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된 가치
2000년생 가나 국가대표인 세메뇨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본머스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1대1 돌파 능력을 기반으로 왼쪽 윙어와 센터 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 자원이다.
특히 2024-25시즌 리그 37경기 11골 5도움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며 본머스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유망주가 아닌, 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자원이라는 점에서 빅클럽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2025-26시즌에도 상승세 지속, 공격 전 포지션 소화
이번 시즌에도 세메뇨의 퍼포먼스는 꾸준하다.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에도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현재까지 공식전 15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오른쪽 윙어 역할까지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써 세메뇨는 좌·우 측면은 물론 중앙까지 책임질 수 있는 공격 전 포지션 커버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 손흥민 이탈 이후, 토트넘의 절박한 공격 보강
토트넘이 세메뇨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분명하다. 손흥민 이탈 이후 왼쪽 윙어 포지션의 전력 공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등이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누구도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공격 전개와 결정력 모두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토트넘은 여전히 ‘톱클래스 윙어 부재’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 임금 체계 파괴 가능성, 세메뇨를 향한 토트넘의 진심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세메뇨에게 손흥민이 받았던 주급을 상회하는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주급 약 19만 파운드(한화 약 3억 7,500만 원)를 수령했으며, 이는 당시 팀 내 최상위권에 해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이보다 높은 급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은, 세메뇨를 단기 보강이 아닌 차세대 공격 핵심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토트넘의 승부수, 이적시장 판도 흔들까
리버풀을 필두로 맨시티와 맨유까지 가세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임금 체계 파괴라는 초강수를 통해 경쟁에서 앞서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확실한 것은 하나다. 앙투안 세메뇨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 자원 중 하나이며, 토트넘은 그를 통해 손흥민 이후 시대의 공격 재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