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몸값 2억 유로 클럽 입성! 야말·홀란과 역대 최고 가치 선수 등극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 번 세계 축구의 정점에 섰다.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의 핵심인 음바페의 시장 가치가 2억 유로(약 3,465억 원)까지 상승하며, 현존 최고 몸값 선수 반열에 올랐다.
■ 트랜스퍼마크트가 인정한 2억 유로 클럽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Transfermarkt)는 12일(한국시간) 최신 선수 가치 업데이트를 통해 킬리안 음바페가 2억 유로 클럽에 공식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 세계 축구에서 단 세 명의 선수만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평가다. 음바페와 함께 2억 유로 평가를 받은 선수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다.
매체는 음바페에 대해 득점력, 경기 영향력, 스타성까지 모두 갖춘 선수라며 지속적인 자기 발전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 시즌 기록이 증명하는 가치 상승의 이유
음바페의 가치 상승은 단순한 명성 때문이 아니다.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24경기에서 26골 4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골 이상을 책임지는 압도적인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달 UEFA 챔피언스리그(UCL) 올림피아코스전에서 터뜨린 4골은 그의 골 감각이 절정에 달했음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음바페는 2시즌 연속 유로피언 골든 부츠 수상까지 노리고 있다.
■ 나이의 한계를 넘은 가치, 더 빛나는 기록
주목할 점은 음바페의 나이다. 1998년생으로 만 26세인 음바페는 일반적으로 선수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하는 시점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2000년생 홀란, 2007년생 야말과 동일한 시장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단순한 유망주 프리미엄이 아닌, 현재와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보장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평가로 해석된다.
■ 흔들리는 레알 마드리드, 음바페의 책임은 더 커졌다
한편, 음바페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11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 패배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고, 최근 8경기 성적은 2승에 그쳤다.
이 경기에서 음바페는 부상으로 결장했는데, 그의 공백이 그대로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 불거진 감독과 선수단 간의 불화설까지 더해지며 팀 분위기 역시 흔들리고 있다.
■ 2억 유로의 사나이, 반등의 열쇠가 될까
지금의 레알 마드리드에는 킬리안 음바페의 존재감이 절실하다. 세계 최고 몸값에 걸맞은 퍼포먼스로 팀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그의 발끝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억 유로의 사나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2024-25 시즌 후반부는 그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증명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