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FA 시장 예상 외 저평가, 1년 애틀랜타 복귀 시나리오 급부상.

빠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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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FA 시장에서 예상 밖의 차가운 평가를 받으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복귀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5일(한국시간) “애틀랜타의 주요 FA 한 명이 비관적인 계약 전망 속에 단기 계약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SI가 지목한 주인공은 바로 김하성이었다. 매체는 ESPN의 카일리 맥대니얼 기자가 예상한 FA 계약 규모를 인용해, 김하성의 추정 계약을 1년 1,600만 달러로 소개했다.


김하성은 올 오프시즌 FA 시장에 나서기 위해 2026년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스스로 거절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다시 평가받은 금액 역시 옵션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맥대니얼은 “김하성이 결국 받게 될 금액은 옵션 금액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인센티브나 옵션 구조가 추가될 여지는 있다”고 분석했다. 즉, 보장 연봉은 비슷하지만 성적·출전 조건에 따라 총액이 늘어나는 형태의 계약이 유력하다는 의미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 온 구단이다. 현지에서도 그의 몸값이 1,600만 달러 선을 크게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애틀랜타가 다시 품을 수 있는 현실적인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 김하성이 다년 계약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애틀랜타는 단기 계약을 앞세워 유리한 협상 구도를 가져갈 수 있다. 김하성이 이미 애틀랜타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는 만큼 환경과 조직에 대한 친숙함도 재계약 협상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2025시즌 김하성의 행보는 극명하게 갈렸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시즌을 시작했을 때는 어깨 부상 여파로 부진했고, 타율 0.214, OPS 0.612에 그치며 결국 웨이버 공시를 당했다.


하지만 9월 애틀랜타에 합류한 뒤에는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 0.684를 기록하며 점진적인 반등 흐름을 만들어냈다.


SI는 내년이 김하성이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샌디에이고 시절 5WAR급 전성기를 그대로 재현하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도전할 가치가 충분한 선수”라는 평가를 내렸다.


또 “2025년은 부상 복귀 첫해였고, 2026년이야말로 온전히 건강하게 뛸 가능성이 있는 시즌”이라고 언급하며, 장기적인 가치를 높게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정 계약 규모가 옵션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점은 시장의 온도가 생각보다 싸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FA 시장에서 유격수 뎁스가 깊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김하성이 옵션 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낳고 있다.


결국 김하성은 다시 한 번 ‘증명’을 요구받는 입장이 됐고, 애틀랜타와의 단기 재계약 가능성은 점점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부상하고 있다.

리플3
연두해요 17:36  
거절하고 나왔는데 다시 협상한다고? 김하성이 원하는 계약은 힘들겠네..
토랭이 17:40  
아직 쓸만한데~ 부상 때문에 그런가? 애틀 다시 가서 1년 바짝 보여주고 다시 FA 신청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먹돌이 17:41  
김하성 스타일은 실제 경기 보면 더 좋은 타입이라 보는 팀이랑 안 보는 팀이 갈릴 수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