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릭 감독, 바르셀로나 4연승에도 불만족! 팀 전체가 더 나아져야 한다
FC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선두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한지 플릭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최근 4연승이라는 긍정적 흐름을 만들었지만, 팀 경기력에 대한 그의 기대치는 여전히 충족되지 않고 있다.
■ 라리가 1위 등극에도 만족 못 한 플릭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2025-2026 라리가 14라운드 알라베스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4(11승 1무 2패)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특히 직전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첼시에 0-3으로 완패한 충격을 지우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경기였다.
하지만 승리 직후 플릭 감독은 벤치에 조용히 앉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고, 이는 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되며 화제가 됐다. 승장이라 보기 어려운 굳은 표정은 현지에서도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 하피냐의 위로에도 고개 저은 플릭 감독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로 나선 하피냐는 경기 후 플릭 감독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눴다. 플릭 감독은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하피냐가 최근 내가 선수들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내게 말했다. ‘우리는 더 나아질 것이고 다음 경기에서 훨씬 더 잘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하피냐 역시 감독은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고 있고, 그 부분에 나도 동의한다”며 팀의 경기력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오늘은 승리가 가장 중요했다. 부족한 점은 충분히 고칠 수 있으며, 우리는 다시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선수단 집중력 부족, 플릭 감독의 근본적 불만
현지 언론들은 플릭 감독이 경기 집중력 부족, 경기 내 강도 저하, 헌신도 미흡 등에 여전히 불만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문도 데포르티보는 플릭 감독을 요구 수준이 매우 높은 지도자라고 평가하며,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아직 그의 철학과 기준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플릭 감독은 하피냐의 복귀로 전방 압박이 안정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다수 선수들이 하피냐처럼 적극적으로 팀을 리드하고 압박에 참여하지 않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 지난 시즌 성공 재현하려면 더 높은 강도 필요
플릭 감독은 팀 전체가 경기 내내 더 높은 강도, 더 높은 집중력, 더 적극적인 헌신을 보여야 지난 시즌의 성과를 다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특정 선수의 문제로 보지 않고, 스쿼드 전체의 개선을 강조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 긍정 요소는 분명, 핵심 자원들의 복귀
다만 상황이 어둡기만 한 것은 아니다. 페드리(22), 조안 가르시아(24) 등 핵심 선수들이 복귀했고, 다니 올모(27)도 최근 경기력 향상을 보여주며 스쿼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플릭 감독은 개별 선수의 활약보다 팀 전체의 구조적 발전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며, 조직 전반이 기대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 요약
● 바르셀로나는 4연승과 함께 라리가 1위에 등극
● 플릭 감독 경기력·강도·집중력 부족에 불만족
● 하피냐가 감독을 위로했으나, 플릭은 더 나아져야 한다고 강조
● 현지 언론: 플릭은 팀이 아직 그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
● 핵심 선수 복귀와 향상된 경기력은 긍정적 요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