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10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 복귀 임박! 왕조 레전드의 라팍 금의환향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오랫동안 외쳐온 퉁어게인(Choi-Hyoungwoo Again)이 현실이 되고 있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타격 장인 최형우(42)가 10년 만에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올 가능성이 사실상 확정됐다.

최형우는 현재 삼성과 FA 계약 세부 조율 단계에 있으며, 막바지 절차가 마무리되면 그룹 보고를 거쳐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반면 지난 9년간 몸담았던 KIA 타이거즈와의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KBO 최고령 타자의 반란, 42세 시즌 성적이 커리어 평균급

올 시즌 최형우는 리그 최고령 타자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하이클래스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 133경기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장타율 0.529, 출루율 0.399, OPS 0.928 

40대 초반 타자의 기록으로는 이례적이며, 그의 통산 지표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괴물 같은 꾸준함’을 증명한 시즌이다. KIA 타선에서 상대 투수들이 가장 경계한 타자가 바로 최형우였다. 나성범, 김도영, 위즈덤 등 강력한 라인업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며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역대급 커리어, 삼성 왕조의 심장이 다시 뛴다!

최형우는 통산 2314경기, 2586안타(역대 2위), 419홈런(4위), 2루타 543개(1위), KBO 최초 1700타점 돌파(1737타점) 등 수많은 기록을 써 내려간 역대급 타자다. OPS 0.930의 통산 성적은 KBO 역사를 대표하는 장타자임을 보여준다.

삼성과의 인연도 특별하다. 2002년 2차 6라운드로 입단해 방출과 재입단을 거치는 우여곡절을 딛고 2008년부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성장했다. 특히 2011~2014년 삼성 왕조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의 핵심 멤버였으며, 2017년 KIA로 이적 후에도 두 차례 우승을 선물한 우승 청부사다.

2016년 라이온즈파크에서 남긴 전설, 10년 만의 재회에 팬심 폭발

삼성에서 마지막으로 뛴 2016년 시즌, 최형우는 라이온즈파크 개장 첫해에 역대급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 138경기 195안타

● 타율 0.376

● 31홈런 144타점

● 2루타 46개

● OPS 1.115

당시 라팍과 최형우의 시너지는 폭발적이었다. 10년 만에 다시 라팍으로 돌아온다면, 이 조합이 어떤 파급력을 낳을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치솟고 있다.

구자욱–디아즈–김영웅과의 초강력 라인업, 최강 테이블세터까지 완성

삼성 타선 역시 최형우 합류로 완성도를 극대화하게 된다.

● 구자욱: 완성형 중심타자

● 르윈 디아즈: KBO 사상 첫 ‘50홈런–150타점’ 슬러거

● 김영웅: 가을야구에서 존재감을 증명한 3루 거포

● 김지찬·김성윤: 리그 최상급 스피드, 최형우의 타점을 책임질 테이블세터

● 이재현·강민호: 하위 타선까지 장타력 보유

● 류지혁: 공수주 밸런스를 갖춘 내야 자원이자 최형우의 절친

삼성 타선은 신구 조화를 완벽히 이루며 리그 최강의 ‘화력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후라도 잔류와 매닝·미야지 영입, 탄탄한 마운드까지 완성

삼성은 이미 투수진에서도 강력한 보강을 완료했다.

● 후라도, 디아즈: 핵심 용병 투타 복덩이 잔류

● 맷 매닝(27): 최고 158km, 100만달러 계약

● 미야지 유라(26): 158km 일본 강속구 투수, 아시아쿼터 영입

● 원태인·최원태·이승현: 국내 선발진 핵심

● 최지광·김무신·이재희: 건강하게 복귀하는 파이어볼 불펜진

● 백정현: 노련미 넘치는 좌완 베테랑

선발–불펜–수비까지 균형 잡힌 전력에 최형우가 합류하면서, 삼성은 실질적으로 우승 가능한 로스터를 완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2026 우승 도전 준비 완료!

탄탄한 마운드와 리그 최강급 타선을 모두 장착한 삼성은 최형우 영입을 통해 ‘우승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끼워 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42세에도 최전성기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살아있는 레전드 최형우의 라팍 귀환은 2026년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 도전에 결정적인 동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