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너, 5년 만의 옥타곤 복귀 시동! 초고강도 훈련 돌입

UFC 역사상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코너 맥그리거(Conor McGregor)가 마침내 복귀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5년 가까운 공백을 깨고 다시 옥타곤으로 돌아오기 위해 초고강도의 훈련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 MMA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 체육관에서 살겠다, 완전한 복귀 모드 돌입
미국 매체 블러디엘보우(Bloody Elbow)는 28일(한국시간) 맥그리거가 복귀를 앞두고 사실상 체육관 생활’을 선언했다며 “그는 아일랜드 더블린 외곽 자택에 최첨단 개인 훈련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훈련 강도를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설은 SBG(Straight Blast Gym) 네트워크의 신규 지부로 등록됐으며, 맥그리거는 오랜 파트너인 SBG 아일랜드의 존 카바나(John Kavanagh) 감독과 함께 체계적인 캠프를 시작한 상태다.
■ 마지막 경기 이후 4년 공백, 부상·논란·경기 취소의 연속
맥그리거가 마지막으로 옥타곤에 올랐던 경기는 2021년 UFC 264 포이리에와의 3차전이었다. 당시 그는 1라운드 종료 직전 다리 골절로 닥터스톱 TKO 패배를 당했고, 이후 긴 재활과 공백기를 보냈다.
이후에도 복귀는 난항을 겪었다.
● UFC 303 찬들러전 추진 → 발가락 부상으로 경기 취소
● 아일랜드 대선 출마 선언, 성폭행 민사 패소 등 구설수
● 도핑 테스트 관련 소재지 보고 의무 위반 3회
결국 UFC는 지난 8일 그에게 1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 징계는 2026년 3월 종료, 내년 6월 화이트 하우스 UFC 이벤트 가능성
흥미로운 점은, 원래 24개월이던 징계가 18개월로 감경되었다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맥그리거가 노리고 있는 2026년 6월 화이트 하우스 UFC 이벤트 출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업계에서는 UFC가 그의 복귀 시나리오를 이미 고려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경쟁의 불꽃이 되살아났다, 맥그리거의 확고한 복귀 의지
맥그리거는 지난해 10월 MMA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꺼져가던 경쟁의 불꽃이 다시 타오르고 있다. 스스로를 재정비했다. 다시 싸울 날이 기다려진다.”
부상과 논란 속에서도 그는 꾸준히 몸을 만들며 재기를 도모해왔다. 최근 훈련 재개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진짜 복귀가 온다는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 카바나 감독, 6~7개월 뒤, 케이지로 걸어나갈 준비가 끝날 것
블러디엘보우와의 인터뷰에서 카바나 감독은 다음과 같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는 100% 준비돼 있다. 코너가 내년 6월까지의 훈련 로드맵을 직접 요청했다. 그는 집과 체육관을 오가며 강도 높은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며, 완전히 몰두하고 있다. 6~7개월 뒤 우리는 케이지로 걸어 나갈 것이다.”
■ UFC 최초 두 체급 동시 챔피언, 다시 한 번 역사 쓸까
코너 맥그리거는 UFC 사상 첫 두 체급 동시 챔피언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슈퍼스타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부상, 재판, 경기 취소 등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펼치지 못하며 긴 침묵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훈련 재개는 그의 커리어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2026년 6월 복귀에 성공한다면, 이는 MMA 역사상 가장 큰 복귀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