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MLB 복귀 임박! 샌프란시스코 유력 행선지

KBO리그를 지배한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여러 미국 현지 매체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그의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지목하며 복귀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ESPN, 폰세 KBO에서 재탄생... 가장 큰 규모의 계약 전망

ESPN의 제프 파산(Jeff Passan)은 19일(현지시간), 폰세의 MLB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파산은 폰세가 한국 진출 후 구위를 되살리며 패스트볼 구속을 약 3마일 끌어올렸고, 스플리터까지 완성해 구종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폰세는 KBO리그에서 MLB 직행을 노리는 투수 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곳에는 그의 매형인 NFL 스타 조지 키틀(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도 있어 생활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자이언츠의 투자 범위에 가장 적합한 FA

샌프란시스코 기반 매체 어라운드 더 포그혼(Around the Foghorn) 또한 “폰세가 거액 계약을 노리고 있긴 하지만, 딜런 시즈나 프람버 발데스 같은 최상위 FA 투수들보다는 시장 접근이 유연하다”며, 자이언츠의 재정 운영 방식과 가장 잘 맞는 옵션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버스터 포지 사장과 잭 미나시안 단장이 지난 1년간 해외 스카우팅에 힘을 쏟았고, 폰세 역시 직접 체크한 자원 중 하나”라며 “해당 루머는 단순 추측이 아닌 일정 수준의 신뢰도를 갖춘 정보”라고 강조했다.

KBO 지배한 ‘투수 4관왕’ 폰세, MLB 관심은 시간문제

폰세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년간 활약한 뒤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하며 KBO에 입성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다승·승률·탈삼진 4관왕에 올랐다.

투수 골든글러브는 물론 정규시즌 MVP 유력 후보이며, 이미 제12회 최동원상 만장일치 수상으로 리그 최강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그의 MLB 복귀설이 빠르게 확산된 이유도 이러한 절대적 성과 때문이다.

예상 계약 규모: 2년 1,800만~2,200만 달러

미국 현지에서도 폰세의 가치 상승을 인정하고 있다.

● ESPN 예상 계약: 2년 총액 1,800만 달러

●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 2년 총액 2,200만 달러

ESPN은 “비교 사례는 에릭 페디이며, 기록·나이·구종 스타일 모두 유사하다. 그러나 폰세는 한 단계 더 높은 금액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LBTR 역시 “다소 생소한 이름처럼 보일 수 있지만, MLB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촉망받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결론: 폰세, MLB 복귀 현실화... 핵심 키워드는 ‘경쟁력 있는 구종 재구성’

KBO에서 재정비한 구위와 스플리터의 완성은 폰세의 가치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현지 분석가들은 즉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 중형급 FA의 대표적 ‘가성비 매물’. 자이언츠와의 높은 적합성을 이유로 그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시즌, 폰세가 샌프란시스코의 새 에이스 카드를 쥐게 될지 전 세계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