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샐러리 캡 도입 논의 시작 빅클럽들 초비상
프리미어리그가 진짜 칼을 뽑긴 뽑았나 봅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구단들이 모여서 앵커링이라는 걸 투표한다는데
이게 뭐냐면 사실상 샐러리 캡(연봉 상한제)이나 다름없거든요
쉽게 말해서 리그 꼴찌 팀 중계권료의 5배까지만 돈 써라 하고 강제로 뚜껑 닫아버리는 겁니다
예를 들어 사우샘프턴이 중계권료 1000억 받으면 맨시티나 첼시도 5000억 이상은 못 쓰는 거죠
돈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음 ㅋㅋㅋ
당연히 빅클럽들은 난리 났습니다
맨시티, 아스날, 첼시 같은 팀들은 우리 돈 우리가 쓰겠다는데 왜 막냐
유럽 나가서 레알, 뮌헨이랑 싸우려면 돈 써야 하는데 이거 때문에 발목 잡힌다면서 결사반대하고 있죠
선수 노조도 이거 샐러리 캡 아니냐며 소송 걸겠다고 으름장 놓고 있고요
반면에 중하위권 팀들(리버풀(?), 빌라, 에버튼 등)은 찬성하는 분위기입니다
너네만 다 해먹냐 우리도 좀 살자 임금 폭등 막아야 우리 같은 팀도 버틴다 이거죠
금요일 투표에서 14팀 이상 찬성하면 통과된다는데...
과연 PL이 자본주의 끝판왕에서 평등주의로 갈아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만약 이거 통과되면 몇몇 팀들은 앞으로 돈 쓰는 거 꽤 골치 아파질 겁니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