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중견수 보강 시동, 박해민 영입까지 추진하나?

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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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타격 보강을 이어가며 외야 구성에 중대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붙어있던 행복 수비라는 멸칭을 떼어내기 위한 근본적인 전력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수비형 외야수 보강 가능성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베네수엘라 현지 매체 라 보즈 델 아길라초는 19일 현지 에이전트 세사르 수아레즈의 발언을 인용해 전 한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KBO 복귀 가능성을 전했다. 페라자는 2024시즌 전반기에 OPS 0.972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타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후반기 OPS가 0.701까지 떨어지며 기복이 컸다. 애초부터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문제 역시 후반기 부진과 맞물리며 더 부각됐고 결국 한화와의 동행은 한 시즌 만에 종료됐다.


현재 한화는 타격 강화에 초점을 맞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외부 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는 강백호를 총액 100억에 영입하는 등 공격력 중심의 팀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비 안정성 확보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반복된 외야 수비 불안은 한화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과거 자유계약 과정에서 정수빈과 박해민을 노린 적이 있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결국 행복 수비라는 조롱 섞인 표현까지 따라붙었다. 올해 역시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외야 수비의 한계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런 배경 속에서 시장에 나온 FA 박해민은 한화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LG가 샐러리캡 압박을 받고 있어 보장 금액을 높게 제시하기 어렵다는 점도 변수다. 박해민은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의 외야 수비 능력을 가진 데다 출루와 주루로 경기 흐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스타일이라 한화 외야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카드로 적합하다.


또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 외야수 오재원을 지명한 상황에서 팀의 미래 자원을 성장시키기 위한 베테랑 멘토의 존재 역시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한화가 박해민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면 기회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선택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화는 공격력 강화라는 명확한 기조 아래 선수단을 재편하고 있다. 그 다음 과제는 장기간 팀의 약점이었던 외야 수비를 끌어올리는 일이다. 박해민을 비롯해 수비 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된다면 한화는 내년 시즌 더 완성도 높은 전력을 구성할 수 있다.

리플5
용팔이 11.20 22:51  
손아섭, 이태양 보내고 샐러리캡 여유 있어서 강백호 100억 지른거아님? 한화도 큰 금액 제시는 못할텐데..
이장밥 11.20 22:53  
외야에서 특히 중견수 보강이 필요한 팀인거 맞는데 수비만 보고 박해민은 좀 오바 아닌가? 신인 1라운드로 데려온 오재원을 기회 많이 주고 센터 자원으로 키워보지.
상준이 11.20 22:54  
아이고 또 무슨 일이지? 박해민 달리기 말고 뭐가 있다고 또 오버페이를 하려는지......
코비짱 11.20 22:55  
한화 중견수 몇 년 동안 돌려막기 했는데 제발 박해민 데려와서 보강해주세요ㅠㅠ
토린이 11.20 22:56  
한화 준우승도 했는데 마지막 퍼즐이 외야 수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