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차 드래프트 결과 발표, 안치홍 이태양 등 대이동 발생.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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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총 17명이 새로운 팀을 찾으며 각 구단 전력 판도에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났다. 한국야구위원회는 19일 비공개로 진행된 2차 드래프트 결과를 공식 발표했고 이번 행사에서는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과 투수 이태양의 이적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안치홍은 2009년 KIA 2차 1라운드 1순위로 데뷔한 뒤 롯데와 한화를 거쳐 이번 드래프트에서 키움의 선택을 받았다. 한화와는 4 플러스 2년 최대 72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합류했으나 올해는 66경기 타율 0.172 2홈런에 그치며 부진했고 보호명단 제외 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지난해 타율 0.300 13홈런 66타점을 기록했던 활약과 비교하면 극명한 대비다.


투수 이태양도 1라운드 2순위로 KIA의 선택을 받았다. 이태양은 한화와 SSG를 오가며 경험을 쌓았고 올해는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역시 보호명단에서 제외되며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키움은 이번 2차 드래프트 최대 수혜 구단이었다. 1라운드 안치홍을 포함해 2라운드 추재현 3라운드 배동현 4라운드 박진형까지 총 4명의 선수를 확보해 가장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섰다.


두산은 2라운드에서 투수 이용찬을 지명하며 친정 복귀를 성사시켰고 4라운드에는 한화 소속이었던 외야수 이상혁을 선택했다. KIA는 이태양에 이어 3라운드에서 내야수 이호연을 추가로 데려갔다. 롯데는 투수 김주완 김영준 최충연을 순차적으로 뽑으며 투수진 보강에 집중했다.


KT는 NC에서 뛰었던 내야수 안인산과 두산 출신 이원재를 데려왔고 삼성은 포수 장승현과 투수 임기영을 지명하며 포수진과 선발 깊이를 강화했다. SSG는 최용준과 문상준을 택했고 한화와 LG는 1~3라운드까지 지명을 모두 패스했다.


이번 2차 드래프트는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 군보류 선수들이 대상이 됐으며 올해는 3라운드까지 지명 가능했다. 성적 하위 3개 구단인 키움 두산 KIA는 최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받았다.


지명 선수들은 2026년 또는 2027년 시즌 중 일정 기간 1군 등록 의무가 주어진다. 1라운드는 50일 이상 2라운드는 30일 이상 등록해야 하며 단 부상자 명단 30일 이상 등록 시 예외가 인정된다.


이번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재편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키움과 KIA는 즉시 전력 보강에 초점을 맞췄고 한화와 LG는 로스터 안정성을 우선 고려한 선택을 보였다. 선수단 이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리플4
제주갈매기 11.19 16:37  
한화 팬입니다. 안치홍 키움간 거 정말 반가운 일이네요!!!!ㅅㅅㅅ
석이다 11.19 16:38  
최충연 임기영은 한번 쯤 기회 더 줘도 괜찮은 투수들이라 잘 뽑은듯 함.
하우하우 11.19 16:39  
LG 한화 둘 다 패스는 팀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뜻이긴 하지~
이스다시도 11.19 16:40  
투타 암덩어리 둘 다 보내버린 한화가 2차 드래프트 최고 승리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