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비니시우스 영입에 구단 역사상 최대 이적료 투자 검토

첼시가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영입을 위해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을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5일(한국시간) 첼시는 비니시우스 영입을 위해 약 1억 5,000만 유로(약 2,537억 원) 규모의 초대형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비니시우스, 세계 최고 수준의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2000년생 브라질 대표 공격수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테크니컬한 드리블 능력, 그리고 꾸준한 득점력으로 현대 축구 최고의 윙어로 평가된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그는 초반 3년간 기복을 보였지만, 2021-22 시즌을 기점으로 기량이 절정에 도달했다. 이후 4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2023-24 시즌에는 39경기 24골 9도움을 기록하며 발롱도르 2위에 오르며 세계적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번 시즌 역시 일시적인 부진을 딛고 빠르게 폼을 회복했으며, 현재까지 공식전 16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알과의 재계약 난항, 고액 연봉 요구·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비니시우스는 꾸준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레알과의 재계약 협상이 쉽게 진전되지 않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보다 높은 연 3,000만 유로(약 507억 원) 수준의 조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사비 알론소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면서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PSG와 바이에른 뮌헨,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 역시 그의 상황을 주시하며 영입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첼시가 영입 시 공격진 브라질 라인 완성

첼시가 비니시우스를 품게 될 경우, 이미 팀 내에 주앙 페드루와 이스테방 윌리안이 존재하는 만큼, 브라질 대표팀급 공격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이는 공격 전술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팀 컬러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