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은퇴 선언,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

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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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드디어 은퇴 시점을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그의 ‘GOAT(역대 최고)’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과 함께 14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는 변함없이 포르투갈의 주전 공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경기를 앞둔 호날두는 기자회견에서 “북중미 월드컵이 내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다. 그 대회를 끝으로 내 선수 인생을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2003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데뷔한 이후 무려 22년 만의 은퇴다.


이에 대해 포르투갈 현지 기자 미겔 페레이라는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의 경쟁에서 감정적으로 이길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결국 숫자, 즉 득점과 트로피, 기록으로 기억되길 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메시는 이미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역대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호날두는 통산 골 수나 개인 수상에서 앞서 있지만, 메시와의 상징적인 대결에서는 밀렸다는 평가다.


호날두는 최근 인터뷰에서 “통산 1000골 달성이 내 커리어 마지막 목표”라고 밝히며, 남은 기간 숫자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까지 그의 A매치 포함 공식전 통산 골은 870골 이상으로, 여전히 대기록에 근접해 있다.


한편 호날두는 대표팀에서 2003년 데뷔 당시 1970년생 페르난두 쿠투와 함께 뛰었고, 이제는 2000년대생 후배들과 그라운드를 함께 누비고 있다.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대표팀 주장을 맡은 그는 여전히 팀의 중심에 서 있다.


흥미롭게도 그의 아들 크리스티아누 주니어는 최근 포르투갈 U-17 대표팀에 합류했다. 일각에서는 ‘부자 동반 대표팀’이라는 역사적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호날두의 은퇴 시점이 다가오며 실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리플4
비밀작업 11.12 23:45  
끝이 오긴 오는구나. 그래도 40살까지 저 폼 유지한 건 대단하다.
호돌이 11.12 23:47  
라이벌 구도는 메시가 월드컵 든 순간 이미 종결임.
나은 00:08  
메시 호날두 때문에 축구 보는 맛 났죠. 자기관리 레전드 인정!
귀추 00:09  
그래도 호날두는 노력의 상징이지. 저 나이에 아직 대표팀 주전이라니 말 다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