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보도! 한지 플릭 감독, 바르셀로나에 사임 의사 통보

지난 시즌 정상권에 복귀한 한지 플릭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 구단에 시즌 종료 후 사임 의사를 스태프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스페인 매체 ‘ABC’ 보도를 인용해 “플릭 감독이 스태프들에게 ‘팀 분위기에 지쳤고 더 이상 동기부여를 느끼지 않는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
배경 및 핵심 경로
플릭 감독은 부임 초반만 해도 바르셀로나의 침체된 유럽대항전 성적을 상징적으로 변화시킨 인물이었다. 사비 에르난데스 체제에서 유럽대회 연속 탈락이 이어졌던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 부임 이후 국내 무대에서 부활을 이루었다. 그 결과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코파 델 레이를 모두 제패하며 ‘국내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이에 구단은 지난 5월 플릭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감독 역시 “바르셀로나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올해도 타이틀을 목표로 하겠다”고 만족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불과 반년 만에 분위기가 급변했다. 최근 플릭 감독이 구단 내부 잡음과 경기력 불안 속에서 결별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갈등 요인 및 구체 사안
플릭 감독이 사임을 고민하게 된 핵심 변수로는 특히 젊은 공격수 라민 야말의 행동이 거론되고 있다.
야말은 복귀 대신 개인 일정으로 밀라노를 방문했고, 부상 회복기임에도 광고 촬영을 강행했으며, 팀 전용 차량과 식사 자리에서 별도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레알은 훔치고 불평만 한다”는 식의 무례한 발언을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스트리밍에서 한 점이 논란으로 비화됐다. 결국 해당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1-2로 패배한 데 이어 선수 간 충돌까지 발생했다. 규율과 기강을 중시하는 플릭 감독에게는 누적된 피로 요인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전망 및 남은 변수
다만 현재 플릭 감독의 퇴단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ABC 측은 “스태프 중 일부는 시즌 막판 성적이 회복되고 선수단이 하나로 뭉칠 경우 상황이 바뀔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야말을 둘러싼 잡음 및 경기력의 불안정성이 겹치며 플릭 감독 체제 내부 균열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바르셀로나가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둘지, 아니면 플릭 감독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잔류할지 여부는 선수단 내부 결속 및 남은 시즌 성적에 크게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