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vs 유벤투스 승부예측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유벤투스를 맞이한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조별리그 한 경기가 아니다. 최근 부진으로 벼랑 끝에 선 이고르 투도르 감독에게는 사실상 ‘최후의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유벤투스, 6경기 무승의 그림자... 투도르 감독의 마지막 승부수
유벤투스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5무 1패)이라는 초라한 성적에 더해, 직전 경기인 코모전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감독 경질설이 급부상했다. 팀 내 분위기는 침체되어 있고, 수비 핵심 글레이손 브레머의 장기 부상이 치명적이다. 특히 최근 3번의 원정 경기 모두 전반전에 실점을 허용하는 등 집중력 결여가 뚜렷하다.
도르트문트(4-4), 비야레알(2-2)과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경쟁에서도 밀려 있는 유벤투스는, 이번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투도르 감독의 경질이 현실화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무적의 홈’에서 음바페의 기록 도전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는 그야말로 절정이다. 라리가 선두를 질주하며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이고, 킬리안 음바페는 PSG 시절의 폭발력을 완전히 되찾았다. 현재 음바페는 11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며,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구단 최다 연속 득점(12경기)에 단 한 골 차로 다가선 것이다. 특히 이번 상대가 바로 호날두의 옛 팀 유벤투스라는 점에서, 음바페의 개인적 동기 또한 강렬하다.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홈 전승(5전 5승)을 기록 중이다. 부상자(뤼디거, 세바요스, 카르바할 등)가 있더라도 홈 관중의 열기와 전력의 깊이는 여전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르세유(2-1), 카이라트 알마티(5-0)를 완파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전력 차이와 심리적 격차, ‘2-0 레알 완승’ 예고
최근 맞대결 기록도 유벤투스에겐 악몽이다. 2023년 클럽 월드컵에서 0-1 패배, 그리고 2017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1-4 대패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다.
현재 흐름과 전력, 심리적 우위를 모두 고려할 때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는 명확하다. 베르나베우의 홈 이점, 음바페의 기록 도전 의지, 팀 전체의 전술적 완성도를 감안하면 이번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 2-0 완승이 유력하다. 이 승리로 레알은 조 1위 자리를 굳히며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음바페는 호날두의 연속 득점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결론: 위기의 유벤투스 vs 완성형 레알 마드리드
이번 경기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레알 마드리드에겐 기록의 무대, 유벤투스에겐 생존의 무대다. 투도르 감독의 운명을 가를 이 한 판에서, 베르나베우의 함성은 어느 때보다 뜨겁게 울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