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신인 드래프트, 각 팀별 1픽 총정리 (행복 회로 ON)

저는 1픽 박준현 말고는 다 틀렸네요 ㅋㅋㅋ

진짜 개꿀잼 드랲이었습니다.

각 팀 스카우터들 머리 싸맨 거 눈에 선하고

팬들은 그저 행복...?? ㅋㅋ

바로 1라운드 우리끼리 복기 달려봅니다

1. 키움: 박준현 (북일고, 투수)

한줄평: 이견 없는 1픽. 국밥픽 ㅇㅈ

역시 예상대로 갔음

김성준, 문서준 다 미국런한 마당에

남은 최대어 3인방 중 유일하게 국내 잔류 선언했으니 뭐

피지컬(188/93)부터 아빠(박석민)한테 물려받은 재능까지

얘는 그냥 절대 깔 게 없음

그리고 최고 157km는 진짜 못 참지 ㅋㅋ

제구만 좀 다듬으면

안우진 이후로 또 한번 대형사고 칠 각입니다

키움은 걍 싱글벙글 ㅋㅋㅋ

2. NC: 신재인 (유신고, 내야수)

한줄평: 여기서부터 대혼돈 시작

NC의 실리야구 ㅇㅈ

다들 양우진 뽑을 줄 알았는데 바로 야수 최대어 신재인을 뽑네?

근데 듣고 보니 맞는 말임

투수야 나중에 또 뽑아도 이 정도 포텐 있는 3루수는 ㄹㅇ 귀하거든요

제2의 최정 포텐 본다는 스카우터들 평가도 있고

NC가 진짜 장사 잘하는 듯

3. 한화: 오재원 (유신고, 외야수)

한줄평: 발 빠른 외야수 김경문 Pick!

2픽 야수에 이어 3픽도 야수 ㅋㅋㅋ

유신고 오늘 잔치날이네 ㅋㅋ

솔직히 저는 좀 놀랐는데

김경문 감독이 오재원 베이스러닝하는 거 보고 완전 꽂혔다는 후문이 있음

올해 고교리그 싹 정리한 성적(타율 0.442, 32도루) 보면 바로 수긍

이게 한화 육상부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인가?

4. 롯데: 신동건 (동산고, 투수)

5. SSG: 김민준 (대구고, 투수)

6. KT: 박지훈 (전주고, 투수)

한줄평: 4, 5, 6픽은 정석적인 투수픽

대혼돈 속에서 이 팀들은 원래 필요했던 투수들을 착실히 뽑아감

특히 SSG 김민준은 스탯 괴물임

올해 10승 무패에 104K/12볼넷은 진짜 만화 아닌가? ㅋㅋㅋ

거의 즉전감으로 평가받던데 쓱팬들 부럽습니다

롯데 신동건도 150km 던지는 정통파라 기대되고

7. 두산: 김주오 (마산용마고, 외야수)

한줄평: 또 하나의 깜짝픽, 곰의 미래 거포

두산도 야수를 뽑을 줄은 몰랐네요

근데 뽑고 보니 올해 6홈런 12도루 찍은 호타준족 슬러거

파워 하나는 진짜라는 평

본인도 인터뷰에서

"두산 라이온즈... 아, 아니 두산 베어스!"

라고 말실수해서 벌써부터 호감 스택 쌓는 중 ㅋㅋㅋ

8. LG: 양우진 (경기항공고, 투수)

한줄평: 8순위까지 내려온 최대어, 엘지가 줍줍 성공!

오늘 드랲 최고의 승자는 진짜 LG 아닌가요? ㅋㅋㅋ

원래 2순위 유력 후보였던

190cm, 153km 우완 파이어볼러를 8픽으로 먹음 ㅋㅋ

팔꿈치 미세 피로골절 이슈가 있었다는데

차명석 단장 왈

"부상 리스크 감수할 만한 재능. 운이 좋았다"

ㅋㅋㅋ 이건 진짜 로또 맞은 거임

9. 삼성: 이호범 (서울고, 투수)

한줄평: 탄탄한 하드웨어의 정통파 우완

삼성은 190cm 장신 정통파 우완 투수 이호범을 뽑으면서

미래 선발 자원을 확보

묵직한 속구가 장점이라니

잘 키우면 든든한 선발 한 자리 차지할 듯

10. 키움: 박한결 (전주고, 내야수)

한줄평: 중학교 때부터 키움팬, 성덕이 1라에 입성!

기아한테 받아온 10픽으로 키움이 또 알짜배기 내야수를 뽑음

올해 타율 4할 넘게 친 5툴 플레이어 유망주

롤모델은 김혜성이라는데

벌써부터 포스트 김혜성 설레발 쳐도 되는 부분? ㅋㅋ

총평

이변의 연속: 1픽 빼고 다 틀린, 역대급으로 예측이 어려웠던 드래프트

야수 강세: 1라운드에만 야수가 4명. 특히 2, 3픽이 연달아 야수였던 건 진짜 파격

부상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양우진 사례가 딱 보여줌. 리스크 감수하고 뽑은 LG가 웃을지 울지는 내년에 봐야 알 듯

내년 시즌이 벌써 기다려지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