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년 앞두고... 아스널 센터백 모스케라도 '국적 변경' 고민

민트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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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이중 국적 선수들의 스포츠 국적 변경이 축구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 FC의 신성 크리스티안 모스케라(19)가 그 중심에 섰다.



콜롬비아의 적극 구애, “본선 출전 보장 카드” 꺼내


현지 다수 매체에 따르면 콜롬비아축구협회(FCF)는 모스케라에게 콜롬비아 대표팀 전향을 제안하며, 2026 FIFA 월드컵 본선 출전 보장이라는 파격 조건을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케라는 스페인 알리칸테 출신이지만, 콜롬비아 이민자 부모 밑에서 자라 이중 국적 자격을 갖추고 있다. 현재 스페인 국적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성인 대표팀 데뷔가 없는 만큼 FIFA 규정에 따라 스포츠 국적 변경이 가능하다.



스페인 대표팀 경쟁 치열… “기회는 멀다”


모스케라는 발렌시아 CF 유소년 출신으로, 2022년 17세의 나이에 라리가 1군 무대를 밟으며 주목받았다. 이번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이 1,300만 파운드(약 220억 원)를 투자해 영입한 뒤, 윌리엄 살리바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8경기 출전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 대표팀에는 라포르트, 르노르망, 쿠바르시 등 세계적인 센터백 자원이 포진해 있다. 모스케라 입장에서는 단기간 내 A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콜롬비아의 러브콜은 현실적인 선택지로 떠오른 셈이다.



수비 보강이 시급한 콜롬비아, 모스케라에게 ‘구원 요청’


콜롬비아는 남미 예선에서 7승 7무 4패(3위)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공격력은 28골로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에 오를 정도로 강력했지만, 수비에서는 18실점으로 불안함을 드러냈다. 이에 FCF는 모스케라를 중심으로 수비 라인 안정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모스케라의 고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뿐”


스페인 매체 ‘아스(AS)’와의 인터뷰에서 모스케라는 “지금은 매일 최선을 다하며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기회는 자연스럽게 찾아올 것”이라며 국적 변경 여부에 대한 명확한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콜롬비아행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카스트로프 이후 이어지는 국적 변경 흐름


이 같은 사례는 비단 모스케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가나 대표팀은 유럽에서 뛰는 이중 국적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또한, 최근에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옌스 카스트로프(전 FC 뉘른베르크)가 스포츠 국적을 한국으로 변경하며 ‘홍명보호’에 합류한 바 있다. 그는 9월과 10월 A매치 명단에 포함돼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노리고 있다.



전문가 시각: “국적 변경, 월드컵 앞둔 현실적 선택”


스포츠 행정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을 “FIFA 규정 변화와 글로벌 인재 경쟁 심화의 결과”로 분석한다. 한 축구 평론가는 “이중 국적 선수에게 국적 변경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커리어를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모스케라의 결정은 향후 유럽 이민 2세대 선수들에게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플4
너구리12315 10.17 23:13  
콜롬비아가 본선 보장 카드라니 ㄷㄷ 이건 진짜 고민될 만하지 ㅋㅋ
챠챠챠 10.17 23:13  
스페인 센터백 경쟁 진짜 미쳤다 ㄷㄷ 라포르트, 쿠바르시 사이에서 자리 잡기는 쉽지 않지..
임경모 10.17 23:13  
월드컵 1년 전이라니 타이밍이 절묘하네 ㅋㅋ 콜롬비아가 진짜 빠르게 움직였다
이현민 10.17 23:13  
이게 진짜 글로벌 시대 축구다 ㅋㅋ 이민 2세대 선수들이 대표팀 판도를 바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