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vs 삼성 후라도, 운명의 준PO 4차전 선발 맞대결... 시리즈 향방 결정

머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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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운명의 한 판이 펼쳐진다.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과 삼성 라이온즈의 강철 투혼 아리엘 후라도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팀의 운명을 걸고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한쪽은 생존을 위한 절박한 등판, 다른 한쪽은 시리즈를 끝내기 위한 필승 각오다.



김광현, ‘벼랑 끝’에서 다시 던진다


SSG는 현재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패배 직전의 벼랑 끝에 서 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2025시즌이 그대로 끝나기에, 김광현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김광현은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지만, 데뷔 이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남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후반기 부진이 뚜렷했다. 8월 평균자책점은 8.66, 9월은 5.94였다.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4일 NC전에서는 5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다만, 이후 9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재정비했다. 올 시즌 삼성전에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28로 다소 약세였지만, 대구 원정에서는 유일하게 완벽투를 펼쳤다. 4월 10일 대구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삼성을 제압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그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김광현은 포스트시즌 통산 98탈삼진으로 선동열의 103개에 5개 차로 다가서 있다. 6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면 KBO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후라도, 끝내기 악몽 잊고 ‘필승 의지’로 재등판


삼성의 후라도 역시 물러설 수 없다. 정규시즌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 그리고 197⅓이닝, 23회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리그 최정상급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가을야구에선 다소 흔들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6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 준PO 2차전에서는 9회말 구원 등판해 끝내기 홈런을 맞는 악몽을 겪었다. 특히 이번 등판은 불펜 등판 후 단 이틀 만의 복귀로, 체력 부담이 변수로 지적된다.


하지만 후라도의 각오는 확고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후라도의 구위는 여전히 좋다. 활기차게 던질 것이라 믿는다”고 강한 신뢰를 보냈다. 후라도는 올 시즌 SSG전에서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으며, 최근 맞대결(9월 11일)에서도 7이닝 3실점 호투로 안정감을 보였다.



관전 포인트: ‘베테랑의 자존심’ vs ‘철완의 근성’


이번 4차전은 단순한 생존 경기 그 이상이다. 김광현은 구단의 상징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후라도는 에이스로서 팀을 플레이오프로 올리겠다는 사명감으로 마운드에 선다.


● 김광현이 기록 경신과 함께 SSG를 살려낼까? 아니면 후라도가 체력 논란을 잠재우고 삼성의 승리를 이끌까!


가을야구의 진짜 주인공은 오늘 대구에서 가려진다.

리플4
포항큰손 10.13 23:05  
김광현은 아직 죽지 않았다!! 내일은 SSG 전설의 부활을 본다ㄷㄷ
밤끝포차 10.13 23:05  
후라도 이틀 만에 다시 나온다고? 진짜 철인 맞네... 대단하다 ㅎㅎ
나는야수호 10.13 23:05  
김광현이 이기면 진짜 레전드 복귀 스토리다 ㅋㅋ 기대된다
맨주먹인생 10.13 23:05  
후라도 끝내기 홈런 악몽 잊고 완봉쇼 보여줘라 ㅎㅎ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