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부상에도 10경기 연속 득점 폭발! 프랑스 역대 최다골 경신 임박
프랑스 축구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일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에 바짝 다가섰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3차전에서 프랑스는 아제르바이잔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 역시 음바페였다.
음바페, 공식전 10경기 연속 골...시즌 14골 폭발
전반 추가시간 1분, 음바페는 위고 에키티케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4분에는 음바페의 도움을 받은 아드리앙 라비오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경기 막판 플로리안 토뱅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프랑스는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득점으로 음바페는 공식전 10경기 연속 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라리가 8경기 9골, 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 5골, 그리고 A매치 1골을 포함해 총 14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임에도 폭발적인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 역대 득점 2위 등극...지루의 57골 추격
음바페는 이번 골로 프랑스 대표팀 통산 53호 골을 기록하며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섰다. 이제 남은 것은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인 올리비에 지루(57골)뿐이다. 1998년생인 음바페는 여전히 전성기 초입에 있으며, 전문가들은 “지루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평가한다. 꾸준한 득점 감각과 경기 영향력을 고려할 때, 그는 머지않아 프랑스 축구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쓸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도 투혼...발목 통증으로 교체 요청
다만 음바페의 득점 행진에는 다소 불안 요소가 생겼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Fabrizio Romano)는 “음바페가 경기 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디디에 데샹 감독에게 교체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대표팀 일정을 병행하며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 중인 음바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투혼을 보였다. 그러나 부상 정도에 따라 그의 폭발적인 득점 행진이 잠시 멈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 전망: 음바페, 새로운 프랑스의 전설로
유럽 현지 언론은 음바페를 두고 “앙리와 지루를 잇는 프랑스의 차세대 전설”이라 평가하고 있다. 전술적 이해도, 결정력, 리더십을 모두 겸비한 그는 프랑스 축구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 중인 음바페가 부상을 잘 극복하고 득점 행진을 이어간다면, 2025년 내에 프랑스 대표팀 최다 득점자 등극은 현실이 될 전망이다.